매거진

[글다듬기] 접속할 때는 호응하는지 살펴야

by 김세중

접속할 때는 호응하는지 살펴야


정부는 '교실 혁명, 공교육 혁신으로 사교육을 잡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실제 하는 일이 없다. 지난해엔 수능 입시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을 꺼냈다가 교육 현장에서 반발이 거세자 백지화했다. 정책의 불안감과 불투명성도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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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불안감과 불투명성도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이다.'라고 했다. '정책의 불투명성'은 문제가 없지만 '정책의 불안감'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불안감' 앞에는 '국민의 불안감', '수험생의 불안감', '학부모의 불안감' 등처럼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앞에 나와야 한다. '불안감'은 누군가의 느낌이기 때문이다. 정책을 살리려면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라 해야 한다. 따라서 '정책의'를 유지하려면 '정책의'와 호응하는 말을 써야 한다. '불안감'을 대체할 수 있는 말로 '불안정성' 또는 '불안정'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정책이 불안정하면 그 정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접속할 때에는 호응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정책의 불안정성과 불투명성도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이다.


정책의 불안정과 불투명성도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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