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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장에서 '탄핵이란 국가적 비극과 위기를 통해'는 무엇과 호응하는지가 분명하지가 않다. '통해'는 그 다음에 호응하는 서술어가 있어야 하는 말이다. 그 다음에 '고치자는'이라는 서술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탄핵이란 국가적 비극과 위기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수는 없으니 '탄핵이란 국가적 비극과 위기를 통해'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자는'은 서로 호응하지 않는다. '통해'는 한참 뒤에 나오는 '변질되는'과도 물론 호응하지 않는다. 의미상 '통해'와 호응하는 말은 '모아진 염원', '형성된 염원' 같은 것들이다. 따라서 '통해'와 호응하는 서술어를 보충해 넣지 않으면 안 된다. 이때 '모아진'이나 '형성된' 같은 말은 '염원'을 꾸미므로 쉼표(,)를 넣어주면 뜻이 분명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