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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냥점'이라는 말을 썼다. '겨냥'과 '점'을 결합한 말로서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오르지 않은 말이다. 사전에 오르지 않은 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덮어놓고 옳지 않다고 할 필요는 없다. 말은 필요에 따라 새로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새말의 필요성에 대해 광범위한 대중의 지지와 이해가 있느냐가 문제가 된다. '겨냥점'이 과연 절실하게 필요한 말인지 의문이 든다. 생경한 느낌을 주는 새말을 쓰기보다는 있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편하게 읽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