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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분야 경험이 전무한 안 사장이 최근 관광수지 적자 등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에 적절한 전문가인지는 의심이 많다."라고 했다. '의심이 많다'는 서술어로서 자연스러운 표현이라 하기 어렵다. '의문이다' 또는 '의문스럽다'가 적절하다. '의심스럽다'도 괜찮다. 그러나 '의심이 많다'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의심이 든다'라고만 했어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의심이 많다'는 보통 사람의 성격에 대해 말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어떤 사안을 놓고는 잘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