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의 방미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로드맵 초안이 완성되더라도 양국 정상 사이의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사가 오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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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사이의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라고 했는데 '사이'와 '재가'는 의미상 어울리지 않는다. '사이의' 다음에는 '중재', '조정' 같은 말이 와야 한다. 혹은 '담판', '협상' 같은 말이 올 수도 있다. '사이의 재가(裁可)'는 어떤 경우에도 맞지 않는다. 따라서 위 문맥에서 '사이'는 불필요하다. '양국 정상의 재가'라고 하면 된다.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로드맵 초안이 완성되더라도 양국 정상의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사가 오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