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도는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페이스북에 어떤 이가 챗GPT에 대한 글을 올렸다. 챗GPT에 대해 잘 요약한 글이었다. 틀린 구석을 찾아보기 어려운... 그러나 이 글이 유용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딱 들어맞는 말이라는 느낌이 든다. 챗GPT에 대해 아무리 잘 요약 설명하면 뭐 하나? 실제로 써 보지 않고 말이다. 비유를 들자면 수영의 원리, 수영이 건강에 좋은 점, 수영의 역사 등에 대해 줄줄이 써 놓은 책을 읽었다고 수영을 잘할 수 있나. 천만에 말씀이다. 그런 책 한 줄도 안 읽고도 수영 잘하는 사람 많다. 해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챗GPT를 해보지 않고 챗GPT에 대해 어디서 만들었으며 챗GPT의 어원이 무엇이며 앞으로의 전망이 무엇이며 등등에 대해 알면 뭐 할까. 별 쓸모없는 지식이다. 챗GPT는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끊임없이 진화, 발전할 것이다. 이미 챗GPT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챗GPT 자체가 엄청나게 능력을 확장할 터이고...
글 마지막의 '우리 시니어들도 개념 정도는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라는 구절에 서글픔을 느낀다. 챗GPT는 젊은이들이 쓰라고 만들었을까. 그렇지 않다. 누가 쓰든 상관이 없다. 시니어라고 스스로 규정할 필요 있을까. 개념만 알지 말고 실제로 써 보았으면 좋겠다. 뒷방에 머물지 않으려면...
챗 GPT란 무엇인가?
요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프로그램인 챗GPT 돌풍이 무섭다
언론에 보도된 ’챗 GPT 돌풍… 韓 글로벌 AI 전쟁에 낙오’ 되면 안 된다는 기사를 분석해본다.
도대체 챗GPT가 무엇인가 알아봅시다.
쉽게 정의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자연어)로 기계와 소통하는 프로그램 시스템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중략)
뒷전뒷방에 있는 우리 시니어들도 개념 정도는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슈 되고 있는 IT 산업현장을 부족하나마 둘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