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이베리아반도의 서쪽에 있는 나라로 스페인과 인접해 있다. 스페인과 더불어 대항해시대를 열고 세계 도처에 엄청난 식민지를 개척했다. 8세기에 이슬람 세력의 침입을 받았으나 12세기에 포르투갈왕국을 성립시켰다. 본격적인 항로 개척은 15세기에 이루어진다. 15세기 말에 바스쿠다가마는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 인도에 도착한다. 한편 포르투갈의 카브랄은 1500년에 브라질을 발견하고 이후 포르투갈은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았다. 1822년에서야 브라질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 있던 포르투갈의 식민지들은 1975년에야 독립하였으니 앙골라, 모잠비크, 카보베르데, 상투메프린시페가 그러하다. 브라질을 비롯해 이들 나라들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였지만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쓴다. 포르투갈은 아시아로도 진출하여 동티모르를 1975년까지 지배하였으나 인도네시아에 내주었다. 마카오는 1887년에 포르투갈령이 되었는데 1999년 중국에 반환되었다. 또한 인도의 서쪽 고아주는 1510년에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450년이 지난 1961년에야 인도에 반환되었다.

포르투갈은 유럽의 서남쪽 끝에 있는 나라로 농업이 발달했다. 국민 다수가 가톨릭 신자이다. 이 나라의 축구열은 대단하다. 60년대에 활약한 에우제비우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북한과의 8강전에서 북한에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4골을 넣어서 5:3으로 역전승하도록 이끌었다. 포르투갈 출신 움베르투 코엘류는 2000년대 초반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이다. 포르투갈은 2016년 유로2016에서 마침내 프랑스를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에서는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의 총리를 지냈다. 반기문 총장의 뒤를 이어 유엔을 이끌고 있다. 포르투갈은 1961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1975년 북한과 수교하였다가 2017년 북한의 핵무장 등을 비난하면서 단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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