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밭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세중 Oct 31. 2019

고군산군도 여행을 앞두고

11월 1일 ~ 11월 3일

오랜만의 자전거여행이다.

2박 3일 동안 고군산군도를 둘러볼 참이다.


고속버스로 군산에 이른 뒤 자전거여행을 시작하는데

새만금방조제를 달려 신시도에 닿고 계속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을 찾을 예정이다.


고군산군도는 그야말로 군도다.

섬이 참 많다.

그 중 큰 섬이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관리도, 방축도, 횡경도, 명도, 말도 등인데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는 다리가 놓여서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다.

고군산대교, 선유대교, 장자대교가 놓였기 때문이다.


새만금방조제는 199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0년에 개통되었으니 방조제를 쌓는 데만 19년이 걸렸다.

방조제 안을 다 흙으로 메꾸어 토지로 이용하는 데 또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길이가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한다.


새만금방조제에 이어 고군산대교, 선유대교, 장자대교가 차례로 개통되어

에전에 배를 타고 다녔던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이제 육지와 연결됐다.

관리도, 방축도 등은 물론 지금도 배를 타고 가야 하지만...


몇 해 전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변산반도에서 새만금방조제를 넘었던 적이 있다.

그만 중간 지점인 신시도에서 펑크가 나 할 수 없이 군산에서 콜택시를 불러 신시도부터 군산까지의 

새만금방조제 구간은 택시를 이용해야 했었다.


그때 택시 안에서 서해 낙조 광경을 보노라니 경탄이 절로 나왔다.

구름 속에 붉게 물든 해가 마치 천지 창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었다.


다행히 내일부터 사흘은 날씨가 좋다 하니 

서해 낙조를 맘껏 음미할 수 있을 거 같다.



돌아올 때는 김제에서 서울 오는 버스를 탈 계획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뜻 모를 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