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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탐방록

서울창포원

by 김세중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앞에 서울창포원이 있다. 서울창포원은 식물원이면서 생태공원이다. 2009년에 문을 열었다 한다.


서울창포원은 영어 이름이 Seoul Iris Garden이다. iris가 붓꽃이니 붗꽃정원이란 뜻이겠다. 그만큼 서울창포원에는 붓꽃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붓꽃류가 심어져 있다. 창포는 천남성과지만 노랑꽃창포는 붓꽃과란다. 이곳에 물론 노랑꽃창포도 있고 그래서 서울창포원이라 이름지은 듯하다.


서울창포원에는 수목도 울창하고 풀도 다양하다. 수생식물도 많이 있다. 면적도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고 적당하다. 천천히 둘러봐도 한 시간이면 속속들이 볼 수 있다.


서울창포원에서는 서울의 두 명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볼 수 있다. 서쪽의 도봉산과 동쪽의 수락산이 그것이다. 서울 끄트머리 의정부와의 경계 부근에 있는 서울창포원은 바로 옆에 중랑천이 흐른다.


서울창포원은 서울 시내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지하철 도봉산역 바로 앞이라 접근하기 편하다. 차량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아 조용하니 편안하게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서울창포원이 딱이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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