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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성산을 찾아서
너구리와 조우하다
by
김세중
Oct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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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나들이를 하러 천안 흑성산에 올랐다.
독립기념관 뒷산이다.
초반에 등산로를 잘못 들어 좀 고전했는데
다행히 곧 길을 찾았다.
중간에는 반대 방향으로 한참 갔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흑성산 정상 부근 헬기장에선 멀리 천안 시내가 보이고
하산길엔 독립기념관이 까마득히 내려다보였다.
독립기념관 둘레에 멋들어진 단풍나무숲길이 있었다.
단풍 구경을 실컷 했다.
원 없이...
도중에 너구리를 만나 잠시 대치했다.
녀석, 겁은 많아 가지고...
노려보더니 나와 가까워지자 뒤돌아서 쏜살같이 내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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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단풍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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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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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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