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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Feb 26. 2023

챗GPT는 검색이 아니라 대화다

컴퓨터를 켜면 이젠 으레 챗GPT에 접속해놓고 본다. 뭘 묻게 될지 모르겠기에...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물어본다. 챗GPT는 제깍 답을 내놓는다.


챗GPT에게 유럽은 몇 나라고 어떤 나라들이냐고 물었다. 챗GPT가 답했다. 44개 국가가 있다며 그 이름을 열거해 보였다. 그런데 그 이름을 훑어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우크라이나가 44개 국가에 들어 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국가가 아니란 말인가.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바로 챗GPT에게 물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국가가 아니냐고. 그랬더니 챗GPT가 방금 자기가 실수했다며 사과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국가가 맞으며 따라서 유럽 국가의 수는 45개라고 답변을 수정했다.


이를 보면서 챗GPT가 구글링과는 차원이 다름을 깨달았다. 챗GPT는 검색이 아니라 대화다. 마치 사람이 옆에 있는 것 같다. 어찌 인공지능이 아닌가! 이러다 설마 인격까지 갖추진 않겠지. 암튼 사람에 근접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착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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