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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Mar 03. 2023

달리(DALL.E) 2 써보기

지극히 간단한 사용 방법

엊그제 그림을 생성해준다는 미드저니를 써보고 식겁했다. 용 방법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midjourney.com에 들어가서 로그인한 뒤 몇 가지 누르다 보면 갑자기 discord.com으로 옮아간다. 그리고 전세계의 수많은 사용자가 분주히 저마다 그림을 주문하고 있다. 어디서 그림을 주문해야 하는지 도무지 찾아지지 않는다. 할 수 없이 검색한 후에야 방법을 알았고 간신히 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할 수 있었다. 복잡도 하거니와 스물 몇 차례 공짜로 그림을 그려달라 할 수 있고 그 후로는 유료 가입자만 사용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어 그만두고 말았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서 달리(DALL.E) 2에 대한 한 기사를 읽고 마음이 동했다. 인공지능 분야의 거장인 앤드류 응(Andrew Ng)도 달리에 대해 감탄했다고 한다. 어떻게 사용하나 궁금해 네이버에서 DALL.E를 넣으니 놀랍게도 바로 달리에 들어가지지 않는가! 그리고 사용 방법도 지극히 간단했다. 당장 그림 설명을 넣을 수 있는 네모상자가 나왔다. 거기에다 원하는 그림에 대한 설명을 넣어주니 잠시 후 그림이 뚝딱 만들어져 나왔다. 네이버와 DALL.E가 서로 협력하는 모양이다.


DALL.E는 챗GPT를 만든 OpenAI 연구소에서 만든 거라 들었다. 사용 방법이 단순하고 간편하다. 달리가 그려내보인 것을 보면서 이것이 사진인가 그림인가 궁금해졌다. 사진은 분명 아니어 보인다. 그림이라고 하기도 머뭇거려진다. 뭔가 시각적 이미지이긴 한데 사진도 아니고 그림도 아니라면 뭔가. 이런 걸 일러스트라 하나?


챗GPT도 그렇겠지만 DALL.E도 앞으로 꾸준히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만화가나 삽화가의 설 자리가 아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들의 일을 덜어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단순한 작업은 달리에게 맡기면 척척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달리가 만들어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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