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밭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세중 Mar 06. 2023

챗GPT 확장 프로그램

AIPRM

챗GPT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이 많다고 유튜브 영상은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몇 개를 써 보았다. 프롬프트 지니는 질문을 번역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질문을 번역해줄 뿐 아니라 답변도 번역해준다. 언어 장벽을 가볍게 극복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번역도 좋지만 외국어는 자꾸 써야 실력이 늘므로 프롬프트 지니에만 의존하는 건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번역이 필요할 땐 번역하고 그렇지 않을 땐 외국어로 바로 하는 게 좋겠다.


 웹잿GPT는 정말 놀라운 확장 프로그램이다. 원래 챗GPT는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해서 답변해준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거 여간 답답하지 않다. 먹통이나 뭐 그리 다를까. 그런데 웹챗GPT를 다운받는 순간 챗GPT는 현재의 인터넷 검색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일을 답해 준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체증이 해소되었다.


챗GPT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AIPRM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았다. AIPRM이 무엇인가? 무엇의 약자인가? 어디서도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PRM은 Probabilistic RoadMap이 아닌가 싶다. 문제는 이게 뭐 하는 프로그램이냐는 것이다. 다운받은 뒤 조금 써 보았다. 약간은 알 것 같다. 사람들이 자주 챗GPT에게 시킬 수 있는 일들을 미리 명령어로 만들어 둔 프로그램이었다. 한 예를 들면 어떤 사이트의 내용을 요약해달라고 할 때 그때마다 명령문 문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 이미 AIPRM에서 만들어 둔 명령문을 실행하면 된다. 나는 다만 어떤 사이트를 요약해달라는지만 알려주면 된다. '요약'을 예로 들었을 뿐 챗GPT에 시킬 수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한 명령문이 들어 있었다. 수백 가지? 수천 가지? 좌간 엄청났다.


 한번 설치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냥 사용하면 될 뿐인 프롬프트 지니웹챗GPT와 달리 AIPRM은 내가 선택해야 할 게 너무 많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로! 그렇다면 이게 과연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확장 프로그램이냐 싶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싸고 품질 좋은 물건을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듯이 챗GPT를 유용하게 쓰려면 AIPRM에서 뭘 제공하고 있는지 두루 두루 살피지 않을 수 없겠다. 써봐야 한다. 어떤 괜찮은 게 있는지 자꾸 뒤적여 봐야 한다. 유용한 게 꽤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챗GPT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