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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Dec 04. 2023

책의 제목이 중요하다

'의'가 있고 없고

새로 내는 책은 가장 중요한 '내용'이 거의 자리를 잡았고 제작, 인쇄를 맡을 곳도 정해졌다. 이제 국제표준도서번호 ISBN을 신청해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책의 제목을 확정해야 한다. 발행일, 가격 등도 정해져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가장 큰 관건은 역시 책의 제목이다. 책 내용을 제외한다면 제목이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디자인도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요 대한민국 기본법>으로 하려고 했다. 누가 문제 있다고 지적하기에 <대한민국 기본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로 돌렸는데 <대한민국 기본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분명 있을 것이다. '의'가 있는 게 일반적이고 의미 전달상 분명하지만 제목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파격이 허용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결정을 더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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