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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Sep 19. 2016

계남근린공원

구로구 고척동과 양천구 신정동에 걸쳐

공원 탐방에 재미를 들였다.

보라매공원을 다녀온 뒤 선유도공원에 가니 더 좋았다.

그래서 이번엔 목동 부근의 계남근린공원을 찾았다.


마을버스를 구로기계공구상가 앞에서 갈아타고 고척푸르지오아파트 앞에서 내렸다.

공원 입구를 찾느라 잠시 두리번거렸지만 곧 발견해냈다.


올라가는 길부터 범상치 않았다.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게끔 매끄러운 나무바닥으로 경사로가 놓여 있었다.

그러니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숲이 여간 우거지지 않았다.

조금 과장하자면 아마존의 밀림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꼭대기에는 놀랍게도 축구장이 있었다.

겨우 어른 두 사람이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계남근린공원은 정확히 말하면 구로구 고척동과 양천구 신정동 경계에 있다.

공원의 남쪽은 구로구고 북쪽은 양천구다.

오늘은 남쪽만 돌았다.

다음엔 북쪽도 한번 가봐야겠다.

서울에 이런 울창한 숲이 있음에 놀랐다.


고척푸르지오아파트 위의 가을하늘


나무 너머로 덕의초등학교가 보인다.


남쪽 방향


숲과 하늘이 어울렸다


지그재그로 나무 경사로가 깔끔하게 깔려 있다


경사가 얕아 쉽게 오른다


땅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밀림이 빽빽했다


아직 좀 더 올라가야 한다


이제 거의 다 올라왔다


잔디 깔린 축구장이 산 위에 있다


산토끼를 발견했다


축구장 주변으론 걸을 수 있게 길이 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능선은 관악산이다


축구장 부근에 운동 시설이 그득한 운동장이 또 있다


마을로 내려오는 길이 널찍하다


푸르지오아파트쪽 내려가는 길


지그재그로 나 있다


조선 초기 사람인 여계의 묘역 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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