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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Sep 18. 2016

선유도공원에서

연휴 마지막날이다.

지난번 보라매공원을 찾아 좋은 느낌을 가졌던 생각이 나 다른 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마침 선유도공원은 그런 대로 갈만한 거리에 있어 거길 가기로 했다.

갈 때는 지하철을 타고 당산역까지 갔고 올 때는 자전거를 탔다.


선유도공원을 처음 간 건 아니다.

아주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한번 간 적이 있었다.


남녘엔 태풍이 온다지만 서울은 날씨가 맑은 편이었다.

한강공원에 휴일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다리를 건너 선유도로 향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았다.


천천히 경치를 음미하며 걸음을 옮겼다.

한강 가운데 이런 섬이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 무척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꿩이 한 마리 놀고 있었다.


카페테리아 '나루'를 지나 '선유정'으로 향했다.

양화교쪽 입구에 이르렀다.

전에 왔을 땐 양화교에서 들어갔던 것 같다.


온실도 보고 선유도공원 한복판의 시간의 정원도 통과했다.

어느덧 원형소극장까지 왔다.

한바퀴를 돈 것이다.

한 시간 정도 거닌 거 같다.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런 곳이 있다니 여간 다행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부부, 젊은 연인들, 나이 지긋한 세대...

다양한 사람들이 선유도를 즐기고 있었다.

이 부근으로 이사오고 싶은 맘마저 들었다.

한강에 선유도공원이 있다.


양평동쪽에서 선유도공원에 가려면 육교를 몇 개나 건너야 한다.


육교에서 내려다본 올림픽대로다. 멀리 여의도의 높은 건물들이 보인다. 63빌딩도 있다.


육교에서 본 한강공원이다. 멀리 성산대교와 그 너머에 월드컵공원이 보인다.


반대편 모습이다. 양화대교가 보인다.


선유교가 선유도로 넘어가는 다리다.


이 다리를 건너면 선유도다.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가운데를 불룩하게 높이 지었다.


이제 선유도에 다 왔다.


선유도 서쪽 끝이다. 사람은 갈 수 없다.


반대쪽이다.


여의도와 그 오른쪽으로 관악산이 보인다.


가족나들이 나온 이들,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이들... 다양하다.


성산대교와 상암동 방향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마포쪽의 높은 건물들... 오른편으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북한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카페테리아 '나루'


'나루'에서 동쪽으로...


양화대교가 보인다.


선유정이다. 멀리 보이는 산은 북한산.


물놀이터에 물이 말랐다.


하늘이 한껏 맑다.


동문에서 공원 안을 향해 보다.


키 큰 나무들이 일렬 종대로 섰다.


그늘 아래서 휴식하기 적당한 곳이다.


공원 중앙부


계획적으로 조림을 했다.


'선유도 이야기'. 전시 공간이다.


오른편으로 신혼부부가 웨딩촬영하러 들어갔다. 그들의 가방이다.


뾰죽한 나무들이 독특하다.


원형소극장 부근


원형소극장


햇살이 찬란하다


'선유마당' 부근


전망대 부근까지 왔다.


청명한 하늘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양평동쪽을 보고 찍었다


한강


한강공원을 가로지르는, 선유도 가는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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