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간명하면서 뜻이 확실하게 들어오게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 옵션은 그동안 미 국방부 한반도 정책 담당자의 서랍 속에만 있는 것이었다. 1994년 1차 북핵 위기 이후엔 한 번도 제대로 검토한 적이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르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하겠다"고 언급했다.
0406 ㅈ일보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 옵션은 그동안 미 국방부 한반도 정책 담당자의 서랍 속에만 있는 것이었다.'라고 해도 별 무리 없이 뜻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과 '있는 것이었다'과 그리 산뜻하게 호응한다고 보기 어렵다. 더 분명하게 뜻이 드러나도록 표현할 방법이 있다. '있는 것이었다' 대신에 '있었다'라고 하면 더 간명하면서도 뜻이 확실하게 들어온다. '있던 것이다'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이왕이면 최선의 표현을 선택해야 함은 물론이다.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 옵션은 그동안 미 국방부 한반도 정책 담당자의 서랍 속에만 있었다.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 옵션은 그동안 미 국방부 한반도 정책 담당자의 서랍 속에만 있던 것이다.
사실관계 오류는 글에 대한 신뢰 떨어뜨린다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배치를 다음 국회에 넘기자며 사실상 중단하자는 입장이고 유엔 제재와 대북 공조를 무력화시킬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주장한다.
0406 ㄷ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해 다음 정부에 결정을 맡겨야 하고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 적은 있어도 '다음 국회에 넘기자'고 했다고 한 적은 없는 줄 안다. '다음 국회'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21대 국회를 가리키지는 않을 것이다. 21대 국회는 2020년에나 총선을 통해 구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음 정부'를 '다음 국회'로 잘못 쓴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으면 글에 대한 신뢰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배치를 다음 정부에 넘기자며 사실상 중단하자는 입장이고 유엔 제재와 대북 공조를 무력화시킬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주장한다.
서로 가장 잘 맞는 말끼리 맺어줄 필요
2006년 이후 10년 동안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부(국내총생산·GDP)는 28.6% 증가했으나 삶의 질 종합지수는 11.8% 느는 데 그쳤다.
0406 ㅎ신문
경제적 부는 28.6% 증가했고 종합지수는 11.8% 늘었다고 했다. 부가 증가했다고 한 것은 맞는 표현이지만 지수가 늘었다고 한 것은 적확한 표현이라 하기 어렵다. 지수는 보통 오르거나 상승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주어에 따라 호응하는 서술어가 달라진다. 서로 가장 잘 맞는 말끼리 맺어줄 필요가 있다.
2006년 이후 10년 동안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부(국내총생산·GDP)는 28.6% 증가했으나 삶의 질 종합지수는 11.8%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요소 중복 피해야
미국은 환율조작국 요건으로 반복적인 외환시장개입 외에도 성장률 대비 경상흑자 비중 3% 이상, 대미무역흑자 200억달러 이상을 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0406 ㄱ신문
위 예에서 '요건으로'가 앞에서 나왔는데 뒤에서 또 나왔다. 중복이 아닐 수 없다. 앞에서 '요건으로'를 쓴 이상 그에 맞게 뒤에서는 '요건으로' 없이 '들고 있다', '두고 있다', '삼고 있다', '정하고 있다' 등을 쓰면 된다. 아예 '환율조작국 요건으로'를 뒤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국은 환율조작국 요건으로 반복적인 외환시장개입 외에도 성장률 대비 경상흑자 비중 3% 이상, 대미무역흑자 200억달러 이상을 들고 있다.
미국은 반복적인 외환시장개입 외에도 성장률 대비 경상흑자 비중 3% 이상, 대미무역흑자 200억달러 이상을 환율조작국 요건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