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ㅈ일보
미국 해군 3함대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약 한 달 전인 지난 3월 중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했고 약 2주간 훈련에 참가한 뒤 호주로 가기 위해 싱가포르에 들렀다가 한반도 정세 악화에 따라 갑자기 한국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이제까지 언론에 보도된 바다. 그런데 위 글은 칼빈슨호가 '시리아 공습에 동원됐다 귀항하던' 중이라고 했다. 칼빈슨호의 이동 경로로 볼 때 시리아 공습에 동원됐을 리가 없다. 시리아 공습에 동원된 것은 지중해에 있던 미해군 함정들이었다. 따라서 '시리아 공습에 동원됐다 귀항하던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이다. 맞고 틀림이 분명한 사실관계가 잘못되면 글에 대한 신뢰가 생겨날 수 없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마당에 논설문에 펼쳐지는 주장에 믿음이 생기기 어렵다. 설명문이든 논설문이든 사실관계의 잘못이 있어서는 안 된다.
0414 ㅈ일보
'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는 비전'에서 '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는'은 '비전'을 꾸미기에 적절하지 않다. '비전'과 잘 어울리는 말은 '어떻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나 '어떻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 같은 말이다. '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는'과 어울리는 말은 '질문'이나 '물음' 같은 말이다. 따라서 '집권하면 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기보다는'이라고 할 수는 있다.
0414 ㄱ신문
최근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쓴 사설의 첫 두 문장이다. '국내총생산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올렸다'라고 했는데 '국내총생산'은 '%'로 나타내지 않는다. 금액으로 나타낸다. '%'는 '국내총생산'이 아니라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해 쓴다. 즉 위 문장에서는 '국내총생산 성장률'에서 '성장률'을 생략해 버리고 '국내총생산'이라고만 했다. '성장률'을 생략하더라도 독자가 보충해서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독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다. 논설문에서 정확성은 매우 중요하다. 부당하거나 과도한 생략은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