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 ㅈ일보
'19조원의 수출 손실과 16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간다는'은 '19조원의 수출 손실이 날아가고 16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간다는'이 줄어든 꼴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설마 '19조원의 수출 손실이 날아간다는'을 의도했으리라고 보이지 않는다. 수출 손실이 날아간다는 말 자체가 어색하기 그지없다. 글쓴이의 의도는 '19조원의 수출 손실이 발생하고 16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간다는'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의도대로 표현해야 마땅하다.
0505 ㄷ일보
'북을 전략적 자산 아닌 부담임을 인식했기'에서 '북을'은 호응할 말이 찾아지지 않는다. '북이 전략적 자산 아닌 부담임을 인식했기'라고 했다면 '북이'가 '부담임을'과 호응해서 문제가 없다. '북을'을 살리자면 '부담임을'이 아니라 '부담으로'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문장의 어떤 성분도 다른 성분과 호응해야만 한다. 그래야 문법적인 문장을 이룬다.
0505 ㄷ일보
위 문장에서 '북-중 관계 악화를 감수하고라도'가 '김정은의 핵보유국 야망을 꺾을'에 걸리는 것으로 보면 문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북-중 관계 악화를 감수하고라도'는 '김정은의 핵보유국 야망을 꺾을'에 걸리기보다는 '김정은의 핵보유국 야망을 꺾을 기회를 놓친다면'에 걸리는 것으로 보기 쉽다. 그렇게 되면 글쓴이의 의도와 전혀 달리 엉뚱하게 해석된다. 따라서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장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감수하고라도'를 '염려해서'로 바꾸면 문장의 뜻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감수하고라도'를 살린다면 문장의 뒷부분을 크게 고쳐야 할 것이다. '꺾을 기회를 놓친다면'을 '꺾어야만' 또는 '꺾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로 하고 '이룰 수 없음이'를 '이룰 수 있음이'로 바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