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 ㅈ일보
'업자로부터 1억원 상당의 골드바 5개를 받았는데 공소시효 경과로 집행유예를 받은'에서 '공소시효 경과로 집행유예를 받은'을 주목하게 된다. 이유를 뜻하는 조사 '로'를 썼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경과하지 않았다면 집행유예가 아니고 더 큰 벌을 받았을텐데 공소시효가 경과해서 집행유예에 그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의 인물은 박관천 전 경정으로서 업자로부터 금괴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나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다른 혐의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이다. 따라서 위와 같이 쓸 게 아니라 '공소시효가 경과되긴 했지만 업자로부터 1억원 상당의 골드바 5개를 받은'이라고 해야 사실과 부합하고 이치에 맞는다.
0519 ㄷ일보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지고'는 동사구다. 동사구로서 '불거지고'의 '-고' 가 접속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불거지고'와 대등한 동사구가 나올 것이 기대된다. 그러나 '러시아 비밀 접촉으로 인한 경질'이라는 명사구가 나왔다. 동사구와 명사구가 접속된 것이다. 동사구와 명사구가 접속되면 기형적인 문장을 낳는다. 정상적인 문장을 써야 한다. '러시아 비밀 접촉으로 인한 경질' 대신에 '러시아 비밀 접촉으로 인해 경질될' 또는 '러시아 비밀 접촉으로 인해 경질됐을'로 쓰면 문장이 반듯해지면서 훨씬 이해하기 쉽다. 'e메일'은 '이메일'로 써야 한다. 외래어라고 한글이 아닌 글자를 써야 할 까닭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