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ㅈ일보
'미국민이 ...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설 것으로 생각하기는 힘들다'라고 했는데 '미국민'은 '미국 국민'의 준말로서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설'의 주어로서 적합하다고 하기 어렵다. '미국' 또는 '미국 정부'가 문맥에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문장 속에서 단어는 문맥에 가장 잘 맞는 것을 골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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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예에서 '실패했다는'은 호응하는 주어가 없다. 무엇이 실패했다는 것인지가 나타나 있지 않다. 독자가 알아서 해석하라는 뜻일 것이다. 이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그동안'을 빼는 대신에 뒤에 '그동안의 대북 정책이'를 주어로 명시한다면 문장의 뜻이 명확히 드러난다. 독자에게 부담을 안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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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는데 '우려를 가지다'는 한국어다운 표현이 아니다. '우려하다' 또는 '우려를 품다'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가지다'를 즐겨 쓰는 것은 영어에서 have가 널리 쓰이는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이 보인다. 한국어는 한국어다워야지 영어 느낌이 들게 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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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문장에서 앞 문장은 '상기시켜야 한다'로 끝났는데 뒤에 오는 문장은 '알릴 수 있다'로 끝났다. 맥이 빠지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어야 한다'와 '~ㄹ 수 있다'는 어감이 같지 않다. 강도가 다르다. 갑자기 느슨하게 '알릴 수 있다'고 한 이유를 알기 어렵다. 더구나 두번째 문장을 '아울러'라고 한 만큼 대등하게 '알려야 한다'로 끝내는 것이 알기 쉽고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