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ㅈ일보
위 예에서 '데는'과 '때문이다'는 서로 호응하지 않는다. '데는'이 쓰인 이상 '~의 책임이 크다', '~의 탓이 크다', '~의 잘못이 있다' 등과 같은 말이 따라야 한다. '때문이다'를 쓰려면 '이렇게 된 데는'이 아니라 '이렇게 된 것은'이라고 해야 한다. 문장성분들은 서로 호응이 돼야만 바른 문장, 문법적인 문장이 된다.
0807 ㅈ일보
'북한 주민에게 바깥 소식과 북한 김정은 체제의 진실을 알린다는 것은'과 호응하는 말은 '우리의 의무인'이다. 북한 주민에게 바깥 소식과 북한 김정은 체제의 진실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지 알린다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니다. 따라서 '알린다는'을 '알리는'으로 고쳐야 한다. '알린다는'은 '알린다고 하는'이 줄어든 말로서 인용의 뜻이 들어 있다. 위 예에서는 인용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인용을 삼가야 한다. 그래야 문장이 간결해지면서 뜻이 분명해진다.
0807 ㅈ일보
'GDP의 93% … 가계부채에 질식되는 한국 경제'라는 제목의 신문 사설 한 대목이다. '부채 총량을 경제성장률보다 낮게 유지하며'라고 했다. 부채 총량은 금액이다. 경제성장률은 비율이다. 전혀 종류가 다르기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런데 '부채 총량을 경제성장률보다 낮게 유지하며'라고 했으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이 아니라 국내총생산(GDP)라고 해야 한다.
0807 ㄷ일보
'북한 변화시키는 대북전단, 금지해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사설 마지막 문장이다. 제목에서는 '금지해선'이라고 했는데 본문에서는 '금지시켜선'이라고 했다. 제목처럼 '금지해선'이라고 해도 될 것을 '금지시켜선'이라고 썼다. '금지하다'는 스스로 하는 행동이고 '금지시키다'는 남이 무엇을 금지하도록 부추기거나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위 문장에서 '금지'는 정부가 하는 행동을 가리키므로 '금지해선'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