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 ㅈ일보
위 글은 네 문장으로 되어 있다. 첫 문장은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이 주간조선과 인터뷰를 했다는 말이다. 이어서 나오는 세 문장은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이 인터뷰에서 한 말을 소개한 내용이다. 세 문장 중에서 첫 문장과 세번째 문장은 '~고 했다', '~고 지적했다'여서 인용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두번째 문장은 '~ 해결되지 않는다'여서 이 글을 쓴 이의 생각인지 아니면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표현 자체만 놓고 보면 글쓴이의 생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만일 이 문장이 글쓴이의 생각이나 주장이 아니라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이 한 말이라면 '~ 해결되지 않는다'로 끝나서는 안 된다. '~ 해결되지 않는다'로 끝낼 게 아니라 '~ 해결되지 않는데도'라고 바꾸어 그 다음 문장에 합쳐야만 한다. 필자의 생각인지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인용한 것인지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