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주장은 동의를 얻기 어렵다
1111 ㄷ일보
'청와대는 홍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에서 '홍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는 너무 격한 주장이어서 동의를 얻기가 어렵다. 야당이 홍 후보자를 적격하다고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조할 리도 없겠지만 '청문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는 '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의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마치 신문사의 주장이 국회의 합법적 절차 위에 있다는 인상을 준다.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표현이 지나치게 격해서는 안 된다. 자칫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