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에서 자운도는 가깝다.
빤히 보인다.
그 가까운 두 섬 사이에 배가 다니기 시작한 게
불과 1년 전부터란다.
지금도 하루 세번만 운항할 뿐이다.
배를 타고 증도에서 자은도로 넘어오니 부쩍 고요하다.
역시 증도는 관광지답게 북적아는 편이다.
자은도에서 암태도로 넘어오니 더 고즈넉하다.
이어서 팔금도로 넘어왔더.
난중일기에는 이순신장군이 1597년 10월 팔금도이
군대를 이끌고 머물렀다고 기록돼있다.
지금 팔금도에 ‘군영소’ 표석이 서있다.
안좌도로 넘어왔다.
원래 신의도나 하의도에 갈 계획이었는데
안좌도에 가니 이미 막배는 떠난 뒤였다.
하는 수 없이 비금도 가는 배를 타고 비금도에 들어왔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비금도에도 있다.
이세돌을 낳은 비금도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