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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중 Jan 23. 2018

'반듯한 글쓰기'

- 문장 교정 사례를 통해 익히는 -

우리 사회에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 숱하게 쏟아져 나온 것이 이를 보여준다. 학교에서도 글쓰기는 중시되고 있다. 논술이 대학입시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글쓰기 수준은 높이 평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교과서에서조차 비문이 흔하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글쓰기가 본업인 신문기자의 기사와 사설에서도 오류는 적지 않다. 이 책은 한국어 글쓰기에서 자주 나타나는 오류가 어떤 것들인지를 신문 기사의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대안을 제시한다. 종이신문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인터넷매체가 등장하면서 매체 수가 대폭 증가하고 이에 따라 대중에게 제공되는 기사의 양이 엄청나지만 오류가 곳곳에 들어 있는 글을 독자들은 접한다. 이런 좋지 않은 사례들은 독자의 언어 생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책은 늘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도 유익한 안내와 지침이 되겠지만  글쓰기를 잘해 보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전에는 문자가 있는 사회와 문자가 없는 사회로 구분됐지만 오늘날 지구상에 문자 없는 사회는 찾기 어렵다. 문맹도 점점 없어져 간다.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한국 사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단순히 문맹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그 사회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품질이 얼마나 정제되고 고급스러우냐가 선진사회냐 아니냐를 구분한다. 우리 사회의 글쓰기 수준은 더 높아져야 하고 이 책은 그 길로 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두바퀴출판사. 3000원(전자책)https://dubakwi.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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