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굳이 도쿄

Joyful 미노와

여행의 세렌디피티

by 지구별 졍

조이풀 미노와는 사쿠라 트램의 전신 오덴(왕자전기궤도)과 함께 시작된 100년 넘은 상점가다. 옛 정취를 풍기는 오래된 점포들과 햇빛이 드는 아케이드는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단골 배경이었는데, 요즘은 촬영이 어려울 정도로 붐비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오전 11시, 부흥한 상가의 활기를 느끼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많은 상점이 아직 닫혀 있거나 영업 준비 중이었다. 더구나 400미터가 넘는 아케이드와 주변 동네를 돌아보는데 주어진 시간은 30분. 빠른 걸음으로 상가들을 지나면서 중간중간 셔터를 눌렀다. 무슨 가게인지 모르지만 일단 핸드폰에 담는다.


식물로 덮인 특이한 이 건물은 유명한 메밀국수 가게였다. 문화재이기도 하다. 창업은 100년이 넘었고, 이 자리에서도 70년이라고 한다. 검색을 통해 보니 평도 좋다. 구글의 별점은 네 개. 전통 소바를 고수하고 있는, 맛있는, 찾아가는 식당이라는 댓글이 많다.


여행의 적지 않은 부분을 맛집 검색과 찾아가기에 할애하는 시대!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의 맛있는 식사는 여행의 세렌디피티다. ‘대기줄이 없는’ 유명 식당을 모니터로 보고 있자니 아쉽다. 그날 점심이 메밀국수여서 더 그렇다.

소바 전문 음식점 스나바(砂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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