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굳이 도쿄

New Scenery

보이는 것, 보려는 것

by 지구별 졍

아사쿠사 소재 센소지(淺草寺)는 도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명 사찰로, 이 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처음은 스무 살 첫 해외여행, 관광객 모드였던 나는 나카미세도리에서 기념품을 사고, 카미나리몬 빨간 등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건물, 사람들, 간판들까지 모든 것이 새로웠다.


두 번째는 친구들과의 건축기행이었는데, 처음과 달리 아사쿠사 일정에는 노란 거품 모양으로 유명한 아사히 빌딩이 추가되었다. 센소지에서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다. 그날 찍은 기념사진에는 노란 거품과 함께 첫 여행 기념사진의 배경이었던 ‘니시무라(西むら)’라는 화과자점 간판이 찍혀있다.


그리고, 2024년 여름, 엔저로 관광객이 몰려드는 도쿄 중심의 관광지. 사람에 치이고, 더위에 지친 여행자의 눈은 카미나리몬 건너편 코너의 독특한 건물에 멈춘다. 2층 통창을 넘어 교복 입은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보인다. “잠깐 들어가서 쉴까요?”


세 번의 센소지, 매 번 달랐던 주목, 각기 다른 키워드로 저장된 카미나리몬 거리의 기억을 담아본다.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화과자점 '니시무라' / 아사히 빌딩과 '니시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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