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3. 오하우 북부여행

미국, 하와이

by 개포동 술쟁이

하와이는 차가 없어도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하와이에 왔다면 며칠 만이라도 차량을 렌트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북적이는 와이키키와는 다른 하와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웃섬들을 방문할 예정이 없는 여행자라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다. 북적이는 와이키키 근처를 벗어나 한가로운 휴식을 가지고 싶다면 말이다.


어제 차량을 렌트한 우리는 점심때쯤 집을 나와 오하우 북부로 향했다. 북부엔 새우 트럭촌과 파인애플 농장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해변도 남부와는 달리 작고 한적하다. 게다가 하와이의 명물 바나나 튀김도 있다.


와이키키에서 50분 정도 달려 북부에 도착한 우리는 새우 트럭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특출 나게 맛있진 않았으나 하와이에 온 기념 삼기엔 좋은 음식이다. 새우를 먹은 후 우린 이전 방문 때 가지 못했던 파인애플 농장에 들렸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관광시설이 운행하지 않았다. 결국 우린 파인애플과 아이스크림만 먹고 농장을 나왔다. 집으로 가는 길, 아쉬운 대로 바나나 튀김을 먹으려 했으나 그것마저 휴무일이었다. 아무래도 오늘 날을 잘못 잡은 것 같았다. 아쉬운 마음이 든 우린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진주만에 들렸다. 진주만에 도착하니 날이 어둡고 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다. 비가 내리니 화창할 때 보다 더 무거운 분위를 내는 듯했다. 관광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보니 해가 환하게 나있었다.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이 섬은 참 날씨가 변덕스럽다. 며칠 후 차를 다시 렌트해 바나나 튀김을 먹으러 가야겠다.


한산한 북부의 해변
파인애플 농장
유칼립투스 디글럽타(Eucalyptus deglupta)
매표소 앞에 있던 파인애플
날이 흐린 진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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