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오늘은 Boots&Kim's에서 아점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동안 수없이 방송국과 블로그에 속아왔지만 이번엔 나름 성공했다. 오믈렛은 살짝 느끼하긴 했지만 팬케익은 수준급이었다. 반죽을 잘 숙성시켰는지 식감이 굉장했다. 추가로 주문해 테이크아웃을 해서 나올 정도였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린 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겼다. 해가 나다 말다 하는 날씨 덕분에 놀기 좋았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찹쌀떡 아이스크림을 먹고 하와이 부촌 지역을 구경했다. 언덕 위에 있는 이 집들 중엔 성룡의 집도 있다고 한다. 언덕을 계속 올라가다 보면 작은 초소가 하나 나오는데 그곳은 거주자들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200만 불 이상 하는 집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지역인 듯하다. 부촌이라고 해도 그렇게 어마어마한 집은 잘 없었다. 집들은 대부분 간단하게 지어져 있었다. 바닷바람에 쉽게 부식돼서 그런지 건축 구조가 매우 간단했다. 건축자재들도 저렴한 것을 쓰고 이중창과 같은 난방설비가 필요 없으니 한국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하와이의 마을을 구경한 우리는 책 '랩 걸'에 나오는 거대한 나무를 보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자세한 위치가 설명되어 있지 않아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 찾아가 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비슷해 보이는 나무는 몇 그루 있었으나 교차로를 전부 차지하고 있는 나무는 도저히 만날 수 없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와이키키 해변을 산책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렇게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