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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포동 술쟁이 Aug 06. 2017

Day 38. 지긋지긋한 와이파이


위대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아테네에서

자꾸 불평만 하는 건 나쁜 짓이지만 이건 너무 한다.


한국이 놀라운 인터넷 속소를 가진 나라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다.


숙소 와이파이는 핸드폰 2개를 동시에 감당하지 못한다.

빵빵한 와이파이를 기대하며 스타벅스에 왔지만

인터넷 속도는 고만고만하다.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던 시절 사용하던 모뎀이 생각날 정도...?


거기다 영수증에 적힌 비밀번호는 하나! 사용 가능 디바이스도 하나!

야박하기는….

둘이 와서 두 잔 시켰으면 두 개를 줘야지…


오 my 와이파이

데살로니키의 숙소에는 빵빵한 와이파이가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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