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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포동 술쟁이 Aug 22. 2017

Day 52. 지긋지긋한 부쿠레슈티 안녕

루마니아 시나이아, 브라쇼브

지긋지긋한 부쿠레슈티를 떠나 브라쇼브로 가는 길, 우리는 시나이아를 경유하기로 했다. 가는 길목에 있기도 했고 루마니아 최고의 산악 휴양도시라는 수식어가 우리를 이끌었다. 뭔가 지친 우리를 쉬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랄까? 


시나이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여행 수필에 나오는 흔한 에피소드처럼, 도시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이 떠나기 전 우연한 일로 인해 좋아지는 일 따위는 없었기 때문이다.


시나이아 펠레슈 성의 전경
한전한 시나이야


시나이야는 과연 휴양도시였다. 선선한 바람과 푸른 하늘 그리고 고즈넉한 도시의 풍경까지, 시나이야는 우리를 치유해 주기에 충분했다. 거기다 아름다운 펠레슈 성까지, 시나이야는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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