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오늘도 저녁을 먹고 거리로 나가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감상했다. 오늘은 유람선으로! 파리에서 탔던 커다란 유람선이 아닌 작은 유람선이었지만 만족스러웠다. 유람선은 마가렛다리(Margaret Bridge) 부터 시작해 도나우강을 돌기 시작했다.
헝가리는 다양한 나라와 시대의 그림을 담을 수 있어 영화감독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갔는데 유람선을 타고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헝가리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주로 마가렛 다리 부터 엘리자베스 다리 사이를 둘러본다. 하지만 유람선은 엘리자베스 다리를 지나 9구에 있는 현대미술관 까지 갔다. 엘리자베스 다리를 지나서 부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다페스트의 화려한 야경은 없었다. 대신 멋진 현대식 고층 빌딩들이 밀집된 곳을 볼 수 있었다. 서울이나 홍콩같이 화려한 빌딩의 야경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다페스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내일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야경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