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후 May 20. 2023

무례했던 사람에게 가장 큰 복수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까요?

잘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라는 말을요


코로나로 직장을 잃고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매일 고민하고 있을 때

내가 나중에 회사 다니다가 정년하고 카페를 차려봐야지 하며 혼자서 생각했던 일을

이렇게 시간이 있을 때 한번 배워봐야겠다 하며 시작한 게 카페일이었습니다.



단순히 커피만 만들고 고객에게 주면 되겠지 하며 쉽게 생각하고 일을 시작하였는데

지역에서 유명했던 브런치카페였던 만큼 해야 되는 일이 수십 가지는 넘었습니다.

더구나 법인회사 소속이었기에 직급과 회사체제가 존재하더군요

처음 해보는 서비스업에 실수도 많았고 배움은 부족하였습니다.



그렇게 신입으로 일하고 있는 저에게 온갖 악행들을 스스럼없이 행하던 카페 매니저가 있었습니다.

나이 30이 다 된 그녀는

매니저로써의 본인의 업무는 모두 뒷전이고 사소한 일 하나라도 저에게 넘기곤 하였습니다.

그런 행동들을 할 때 분하다기보다는

차라리 잘되었다 본인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꼴이니 오히려 이렇게 행동하는 너에게 감사하다

라는 생각을 줄곧 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같이 일하던 직원이 매니저가 저에게 한 말을 듣고는

"지후야 너는 어떻게 저런 말 듣고도 괜찮을 수가 있어? 

나는 저런 말 들으면 분해서 잠도 못 잘 것 같아"라는 말에 저는

"별로 아무렇지도 않아 저렇게 사랑받아본 적 없던 사람들은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더라

그냥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돼 나보다 못나서 저렇게 행동하는 거야 저런 식으로 라도 돋보이고 싶어서

저런 사람한테 휘둘리지 말고 내가 지금 하는 행동과 말들이 올바르다고 생각해 

그게 맞다는 걸 꼭 증명해 줄게"라는 말을 하고

매일 그녀의 일과 제 할 일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업무량과 담당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회사에서는 저를 찾는 횟수가 계속 늘어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회사 대표와 이사진들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띄고 일은 당연히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주 5일 근무가 퇴근을 해도 일을 하고 쉬는 날에도 매장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할 정도가 되더군요

그런데도 포기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다가도 그 매니저를 보면 오히려 힘이 나고 더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입사하지 7개월쯤 되었을 때

저는 일하던 매장에 점장으로 승격하게 되었고

그 매니저는 해고처리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절대 틀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를 뿐입니다.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들이 맞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절대 틀린 게 아니라고, 이 세상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주위에서 누군가 본인을 험담하거나 깎아내리려고 한다 해도 포기하거나 도망가서는 안됩니다.

본인의 색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도 발전할 거야 성공할 거야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세요



굳이 복수하고 싶어, 저주할 거야 등 이런 생각들보다.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정말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망하길 원한다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발전하고 성장하세요

그러면 어느새 그 사람이 밑바닥으로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앙갚음을 하려 들지 마세요, 발전하고 성공하세요

잘살아 나가는 모습이 정말 최고의 복수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