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종기 시인의 [천사의 탄식] 20편의 시 필사 여행^^
"시는 사랑의 한 표현 방법이고 체온 나눔이고 생환 훈련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고 한세상 시를 사랑하며 살았다.”
마종기 시인이 그의 시집 [천사의 탄식]에서 내뱉은 시를 향한 사랑의 구애입니다. 그는 삭막한 세상에서 시는 상처 치유의 도구라며, 시를 쓰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것도 보고 싶어서이고, 들리지 않는 소리도 듣고 싶어서라고 말합니다.
유명 시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는 인생의 축복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부지런히 모으고 갈아 시로 여과시키다 보면 새로운 세상이 발아합니다. 보통은 고통과 희생과 죽음에 천착된 잔인하고 힘든 세상이지만, 적어도 시를 통해 우리는 필터링 된 세상과 조우하면서 슬픔이 반으로 접히고, 고통이 소멸되는 신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는 우리의 인생과 밀착한 가족이나 친구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이번 25기는 마종기 시인의 시집 [천사의 탄식](문학과지성사)에서 20편의 시를 선정해 4주간 시 필사를 할 예정입니다. 신청서 링크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25기 시 필사를 하면서 좋은 분들과 만나는 멋진 경험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5기 모집
-7/4(일)까지 모집
▶모임 기간
- 7/5(월) ~ 8/1일(일), 주말 제외
1. 시 필사 25기는 4주(20일, 주말 제외) 동안 진행합니다.
2. 운영자가 전날 밤 8~9시, 한 편의 시를 선정하고 채팅방에 공유합니다.
3. 시를 읽고 마음을 건드린 한 줄을 골라 필사합니다.
4. 필사한 시는 오픈 채팅방과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합니다.(옵션)
5. 게시글에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합니다.
6. 채팅방엔 게시한 글의 URL을 인증합니다.
7. 25기에는 마종기 시인의 [천사의 탄식]에서 발췌한 20편의 시로 진행합니다.
▶25기 : [천사의 탄식](마종기)<문학과지성사>
▶26기 : [래여애반다라](이성복) <문학과지성사>
8. 월-화-수-목-금 : 운영자가 선정한 시의 일부분을 필사합니다.
9. 25기에도 다양한 미션이 있습니다.(다음 중에서 한 가지만 인증하면 됩니다.)
1) 시 필사 : 사진 찍어서 채팅방 공유
2) 낭독 : 녹음해서 채팅방 공유
3) 시인 체험하기(일부 단락 바꿔보기) - 교정하여 채팅방 공유
4) 느낌 짧게 문장으로 표현하기 - 텍스트 채팅방 공유
10. 마지막 주에 [자작시 쓰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우승자에게 선물을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