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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se Nov 12. 2022

가을학기 중 11월이란

Hanging in there

11월은 가을 학기 중 악명 높다. 이 시기부터 기말 기간까지는 하루하루 할 일을 쳐내야 하는 시기이다. "How are you?"라고 물으면 다들 "Hanging in there, Hang on, live day by day" 답변을 할 만큼 업무 강도가 높은 시기이다. 


11월의 주말은 보통 페이퍼를 쓰고 과제를 마무리하는데 쓰인다. 대부분의 과목이 Reading + Discussion + Final paper + Final project presentation이고 간혹 Final exam을 보는 과목도 있다. 학기말 페이퍼는 하나의 Research paper이기 때문에 과목마다 다르지만, 3000 단어에서 6000 단어, 약 15장-30장 이내의 페이퍼를 쓰게 된다. 사회과학분야는 2022년 기준 APA 7th edition (American Psychology Association)로 쓰게 된다. 예를 들면, 페이퍼 여백 사방 1인치씩, Times New Roman 폰트 12 혹은 Arial 폰트 11, 줄 간격 Double spaced을 지키고 제목/부제 및 도표의 형식을 맞춰 쓰면 된다. 


이 시기는 그동안의 수면 패턴이 무너지기도 쉬운 시기인데 일을 페이퍼를 쓰다 늦게 잘 수도 있고 그다음 날은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다가 새벽에 깨서 다시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지내다 보면 걸을 시간이나 운동할 시간이 적어서 바쁘고 신경을 많이 쓰는데 살은 쪄서 왠지 억울하다. 


그래도 바쁜 일상에 재미를 넣는다. 친구의 생일 파티나 커피숍에서 함께 일하기, 그리고 곧 다가올 Thanksgiving day "Friendsgiving" (가족끼리 추수감사절을 못 보낼 경우 친한 친구들만 불러서 소수로 하는 파티), Homecoming festival 자원봉사, 주립대 Hoemground 풋볼 경기 보기, 발레 공연 보기 등을 넣어놓았다.


12월 마지막 기말 시험 다음날 바로 한국을 갈 계획에 12월에 있는 대부분의 업무 처리도 당겨서 하고 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볼 가족과 지인들의 생각에 들뜨고 기다려진다. 11월 힘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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