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믹 페이퍼
Research paper
좋은 글 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카데믹 페이퍼는 더더욱 재미없는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학계에서 계속 글을 쓰다 보면 논문도 재미가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배우는 과정에서 많이 읽고 쓰는 수밖에 없다.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청중을 항상 염두한다. 논문의 청중이 누구일까? 보통 아카데미아 학계에 있는 사람들이 청중이 아닐까? 논문을 찾아서 정보를 습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관련 분야에 있는 학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수를 향한 글쓰기이지만, 탑 저널에 게재하기 위해서 모두 열심히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주말은 여름 동안 분석한 연구 조교 데이터를 갖고 수업 기말 연구 페이퍼 (Final research paper)를 시작했다. 먼저 목차(Outline)를 정하고 넣을 내용을 하나씩 적어본다. 한 문장을 쓰기 위해 사전 연구(Literature review)를 탐색하다 보면 속도가 정말 더디다.
연구 지도 교수님이 연구 프로젝트나 제안서의 흐름을 잡는 구조를 전달해주셨다. 논문의 서론을 위한 안내인데 꽤 유용하다. 기존 연구에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내 연구가 어떤 갭(gap)을 채워주는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래야 내가 하는 연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거나 연구 주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다.
"The standard rationale for any empirical research project or proposal (qualitative or quantitative) is structured like this:
There is this theoretical/intellectual problem X that scholars don’t fully understand
Here is what X is about and why it's important
Here is what scholars do and don't understand about X
Here is research that has been done on X
Here is a gap (or gaps) in what we know about X
Here is why it's important that those gaps be filled
There is this thing Y (variable, behavior, situation, context, theory, etc.) that is an important aspect of X but hasn't been studied (at all or enough)
Here is how/why Y is important to X
If Y has been studied, why existing efforts aren't enough
If we understand aspects of Y, here is how that will help address the gaps in X already identified
Here are the aspects of Y we need to study
Here are formal research questions and/or hypotheses about the relationship of Y to X
After that, for a proposal you would describe how you would do research to answer the questions or test the hypotheses. " (Corman, Com691 notes, 2022)
이제 8000 단어 이상 연구 페이퍼를 써야 한다. 다시 과제의 세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