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통해 '체질'에 대해 알게 됐다. 체질 테스트도 해보고, 체질 관련 책을 읽어본 결과 나는 소음인으로 판정됐다. 체질에는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뉘는데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체질에 맞는 음식도 다르다. 나는 체질을 알고 삶이 크게 바뀌었다.
소음인은 가장 센 장기는 신장이고 가장 약한 장기는 위장이다. 소식하고 위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체질을 알게 된 후 그동안 내 삶을 되돌아보니, 나는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꺠달았다. 그래서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멀리했더니 가스도 덜 차고 속이 편해졌다.
실제로 나는 돼지고기가 안 맞는데 뼈해장국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다. 먹고 나서 항상 가스가 찼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후에 돼지고기가 찬 성질이라는 것을 알고 돼지고기를 안 먹었더니 속이 편해졌다.
또 초밥이나 회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속이 차갑고 많이 먹어도 만족이 안 되고 속이 허해 잘 안 먹었다. 알고보니 음인은 해산물, 생선보다 고기가 좋단다. 그동안 초밥을 멀리한 이유가 있었다.
소음인은
돼지고기보다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가 좋다.
상추나 깻잎같은 잎이 넓은 채소보다 부추, 쪽파 등 잎이 좁은 채소가 좋다.
해산물이나 생선보다 육류(고기)가 좋다.
꿀, 인삼, 홍삼, 현미, 옥수수 좋다.
그리고 체질을 어느정도 신뢰하는 건 좋지만 너무 맹신하는 건 안 된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도 속이 불편할 수 있고 체질에 안 맞다고 하는 음식도 나에겐 잘 맞을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음식을 먹어도 먹고 나서 속이 편한가, 가스가 차지 않는가, 만족감이 드는가가 중요하다.
예시로 나는 두부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두부를 먹으면 가스가 차고 속이 불편하다.
또 음인에게 옥수수가 잘 맞는데 나는 옥수수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옥수수와 현미가 내 체질에 잘 맞는 음식이라도 몸의 반응이 안 좋으니 멀리하는 것이다. 무조건 체질에 맞는 음식이라고 억지로 챙겨먹지 않는다.
이렇게 자신의 체질을 알고 여러 음식을 먹어보면서 내 몸에 잘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을 잘 알면 빠르게 건강해지고 활력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