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카로운 눈빛
뾰족한 송곳니
앙칼진 울음소리
그럼에도 고양이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만드는 건 사소한 것에 있다.
바로, 흰 양말이다!
길을 가다가도 깨끗하고
하얀 양말을 예쁘게 신은
고양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멈추고 바라보게 된다.
'어쩜 저렇게 하얗지?'
집고양이나 길고양이나
씻지 않아도 매일 깨끗한
흰 양말을 보면서 난 상상한다.
'어쩌면 매일 밤, 양말을 갈아 신을지도 몰라!'
이 세상에서 외면받는 존재들의 가치를 사랑으로 증명하는게 소명인 작가 슬로입니다. 느린 시선으로 가치를 발견하며 나의 쓰임을 찾기 위한 씀의 과정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