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_나와의 대화
(2013. 1. 17 23:27)
요즘 이웃프로필같은걸 쓰고 있는데
내 이웃이랄 사람들이 90%가 여자라
한 명 한 명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왠지드는 생각이 정말
여자란
한 명, 한 명이
공주같은 부분이 있다.
응석이라는 범주에 들어가는 거려나..
무척이나 걷는 것을 싫어한다거나 몸을 움직이기 싫어한다거나 고급스러운 맛있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무엇을 맞춰주어도 다 싫다거나 잘못도 없는데 혼이 난다거나 탓함을 당하거나 하는 모든 부분들이 좀
공주스럽다 라는 정의에 들어가는 것 같다.
이것은 아마도 의식하지 않을 때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특성이겠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무척이나 까다롭고 그걸 배려란 항목으로 다 맞춰주기엔
좀 벅찰만큼 끝없이 까탈스럽게 구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오랜 시간 알게 되는 사이에서 나오는 버릇 같은 거겠지만.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도 이런 부분이 있겠지..분명.
아직까지 그러한 부분이 발휘될 기회가 없었던 것일 뿐일테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이러한 나의 부분을 새로이 알게될 날이 올 것을 생각해보니
왠지
두근거린다.
이 때가 바로 나의 공주다운 부분을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가 될 테니까
인간에게는 이성이라는 것이 있어서 의외로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세상의 모든 여자가 공주다운 부분을 가지고 있다면
아직 데이터는 많이 모자라지만 분명 남자들에게는 왕자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조화란 이루어지는 것이겠지.
나의 공주다움을 발견해줄 사람에게 나는 그의 왕자다움을 드러나게 해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