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뚝이샘 Jan 03. 2019

공부습관 잡는다고 공부 잘하는 건 아니다.

공부습관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드는 과정, 만족스러운 삶의 삶의 준비다.


                                          

초등 저학년, 공부습관 잡아주는 황금기 


흔히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10세이전까지를 공부습관 잡는 황금기라고 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 시기 아이 공부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먼저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책상에 앉힙니다.
겨우 앉히긴 했는데 숙제하기 싫다는 아이를 달래야 하지요.  
그 피곤한 과정을 매일 매일 반복해야 합니다. 
알아서 좀 했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스스로 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죠.
엄마의 잔소리가 늘고, 엄마와 아이가 서로 스트레스가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공부에 대한 불안과 욕심 


엄마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도 거부하다 보니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엄마는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 공부습관, 왜 만들려고 하시나요?? 



1. 남들 다 만들어진 공부습관, 우리 아이만 없으면 뒤쳐질까봐
2. 공부는 습관이라는데, 나중에 커서 공부 잘하려면 이 시기 습관이 필수라서.



1번이라면 공부에 대한 엄마의 불안이 있어요.
2번이라면 공부에 대한 엄마의 욕심이 있구요.
둘다 아니라면 불안도 욕심도 없겠지만 그런 엄마는 많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공부습관 잡아준다고 다 공부 잘하는 애가 되는 건 아닙니다. 




만족지연능력



공부습관으로 배울 수 있는 삶의 태도는 이렇습니다. 
놀고만 싶은 삶의 관성을 이기고 
해야 할 일을 먼저 해내는 책임있는 태도
하고 싶은 일만 하라는 달콤한 유혹을 이기고 
하기 싫은 일도 해내는 태도를 갖게 되는 것 입니다.
 

하고 싶은 걸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걸 공부 습관을 잡아주며 깨달아 갈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깨우치기에 공부습관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면 그걸로 대체하면 됩니다. 공부습관이 좋은 방식이나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자기통제력과 절제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아이가 행복할까요?
전혀요.
제 멋대로 하는 아이는 스스로도 불안해 합니다.
놀기만 하면 즐거워 할까요?
숙제부터 하고 마음껏 뛰어 놀 때, 더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자기 통제력과 자기 절제력을 가진 아이는 자신에게 만족감을 가집니다.

공부습관은 자기 통제력과 절제력을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길입니다. 




공부 습관은 공부 잘하기 위함이 아니라 잘 살기 위함입니다.


공부습관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혼자서 할 수 없으니 부모가 도와줘야 하구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긴 과정이기에 뚜렷한 목표가 더욱 중요합니다. 
불안과 욕심이 목표가 되면 심각하고 비장해지기 까지 합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공부습관은 생활 습관이고,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준비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결과는 덤이고 랜덤이에요.
 
그러니 천천히 여유를 가져요~                       




https://blog.naver.com/jiiyoung82/221410520564

매거진의 이전글 한글쓰기 지도, 엄마표로 할 수 있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