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속초여행을 위하여...(속초 청초호, 시내, 설악산)
국내에서 연간 천만 명 이상이 찾는 여행지는 5곳 정도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제주도, 다음으로 부산, 그 다음 순위가 조금 궁금하실 텐데요. 바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카페들이 위치한 속초입니다. 이외에 강릉, 전주가 뒤를 잇고 있다고 합니다.
속초에 가시면 주로 어떤 여행을 하시게 되나요?
리조트의 워터파크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시내로 향하여 아바이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갯배를 타고 중앙시장에서 닭강정을 사서 돌아가는 뻔한 일정을 보내 시는 것 맞죠? ㅠㅠ
그렇게 속초 여행객들의 싱크로율이 90%에 육박하기 때문에 사람 구경에 지쳐 돌아가실 때가 많았을 것이에요.
이번에 속초를 찾으시게 되면 남들과는 조금 다른 속초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하기 위한 ‘여유의 공간’ 감성적인 카페 세 곳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속초의 핵심 여행권역인 청초호, 시내, 설악산에서 한 곳 씩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하기 좋을 듯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속초에서 가장 핫 한 카페는 바로 ‘칠성조선소’입니다.
칠성조선소는 배를 만들던 곳을 카페와 갤러리로 탈바꿈한 곳으로 최근 속초여행의 필수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치까지 속초에서 경관이 좋기로 소문난 청초호가 아름답게 보이는 호반로의 끝자락에 입지 하고 있으니 공간적 특수성과 위치적 장점이 더해져 그림 같은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이곳을 찾으실 때에는 먼저 주차부터 신경 쓰셔야 합니다. 카페 앞으로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목적지로 잡으시고 그 건너편에 위치한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곳에서 카페로 이동하실 때에는 절대 바닷가 방면 길로 가시면 안 되며 골목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호수 방면으로 가시게 되면 막다른 골목을 마주하실 수도 있답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우선 좌측으로 예전에 배를 만들었던 작업장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곳에 잠시 들러 전시되어 있는 배를 감상하고 공간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 속초의 고기잡이 배들을 만들던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2층으로도 음료를 가지고 올라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시고요.
카페의 마당은 배를 만들어 호수로 도하하던 시설을 그대로 두어 색다른 경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청초호는 바다로 연결된 호수랍니다.
우측으로 가장 작은 건물이 바로 카페 건물로 예전에는 조선소의 사택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좌석은 그리 많지 않은데 모두 큰 창을 통해 청초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창가 자리 어디에 앉아도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잔잔한 호수경관이 눈높이에 딱 맞게 펼쳐질 것입니다.
영업시간 11:00~20:00 / 매주 수요일 휴무
033-633-2309
아메리카노 4,500원 / 카페라테 5,000원
바닐라카페라떼 6,000원 / 차이카페라떼 6,500원
콜드브루 블랜딩 5,500원 / 콜드브루 예가체프 6,500원
메이플 마롱 밀크 6,000원 스파이시 진저 밀크 6,000원
핫초콜릿/아이스초콜릿 6,000원 / 레몬 진저티 6,000원
속초의 카페들이 갑자기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유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유독 카페라는 부분에서만 발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속초 카페들은 트렌디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비단우유차’인데 속초 중심 도로인 중앙로 초입에 들어서 문우당서림을 지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유의하실 점은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가셔야 헤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문우당서림에서 약 50m 이동하면 반대편으로 골목이 보일 것입니다.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인쇄소 건물이 몇 보일 텐데 그중에서 ‘삼화제재소’라는 간판을 따라 돌아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쪽문이 있습니다.
그 쪽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면 그곳이 바로 비단우유차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주문을 받는 사람도 서빙을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은 창구에서 주문 메모를 남기면 얼마 후 벨소리와 함께 주문한 밀크티가 나옵니다.
때문에 이곳의 관계자를 마주할 일이 없으며 그저 음료를 주문하고 이곳에서 바람소리와 음료의 맛을 음미하다가 떠나면 그뿐이랍니다.
메뉴는 오리지널, 럼, 말차로 나뉘어 있으며 오리지널이 이곳의 시그니처로 인도의 짜이를 부드럽게 순화한 우유차라고 합니다.
실내는 정말 단순한데 음악과 소품들은 옛날 홍콩을 모티브로 하여 꾸며져 있습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속초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필수 요소인 카페는 바로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업시간 11:00~20:00 / 070-4065-8287
휴무일 매주 월요일~화요일
오리지널(500ml) 6,000원, (300ml) 3,900원
말차사케(500ml) 6,500원, (300ml) 4,200원
쑥우유차(500ml) 6,000원, (300ml) 3,900원
인절미우유차(500ml) 6,500원, (300ml) 4,200원
무화과우유차(500ml) 6,500원, (300ml) 4,200원
럼우유차(500ml) 6,500원, (300ml) 4,200원
팥카카오(500ml) 6,500원, (300ml) 4,200원
유명 관광지 치고 그럴듯한 카페가 없는 지역은 전국에서도 속초, 군산 정도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2018년 이전까지 말이죠.
2018년 이전까지 속초여행에서 많이 찾으셨던 카페 ‘바다정원’은 속초 윗동네 고성이랍니다.
하지만 2018년에만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만한 카페 몇 곳이 비슷한 시기에 오픈을 했는데 바로 앞에 소개해드린 칠성조선소와 비단우유차 그리고 YAT입니다.
우선 YAT는 가장 오래된 속초의 여행코스인 설악산에, 가장 세련된 모습을 가진 카페입니다.
이곳이 속초에서 가장 트렌디한 카페라는 인증은 젊은 여행객들이 이곳의 창가와 외부에서 스냅샷을 찍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 초입인 설악동에서 카페가 절대 없을 듯한 더케이설악산호텔의 입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위치적 의외성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카페의 규모는 소규모로 실내에 좌석은 7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영업시간 11:00~20:00 / 매주 화요일 휴무
010-3805-4633
아메리카노 5,500원 / 카페라떼 6,000원
바닐라라떼 6,000원 / 크림커피 6,500원
로즈마리 라임 6,000원 / 석류 오렌지 6,000원
카모마일 6,000원 / 루이보스 바닐라 6,000원
파운더스 포터(355ml) 10,000원 / 뉴욕치즈파이 6,500원
말차 가나슈파이 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