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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기영 Jun 05. 2019

일곱 개의 대죄, 랑그릿사 등...

[단상 리뷰] 6월 둘째 주 출시작

*단상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주, 사전) 또는 생각을 끊다.


6월 둘째 주 출시작은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이스트게임즈의 '카발 모바일', 그리고 X.D 글로벌 코-마케팅에서 서비스하는 '랑그릿사' 등이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

IP에 넷마블을 더하면! 이 게임 등장~

그래픽 수준은 최근 넷마블 게임이 가진 '상향 평준화' 수준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모습. 원작이 가진 장점을 십분.. 아니 그 이상 살려 팬이라면 크게 감탄할 수준이다. 연출이나 애니메이션 동작, 그리고 원작의 이야기를 잘 살린 전개 방식은 나무랄 때가 전혀 없다.


그러나 게임은 우리가 알던 그 넷마블표 과금식 RPG다. 정말 거기에서 1도 벗어나지 않았다. 무과금 유저에 대한 배려를 낮추고, 과금 유저에게 확실히 유리한 구조, 그러면서도 1~2개의 패턴에 정형화된 구형 과금 방식이 아닌 게임 내 모든 곳에 돈을 쓰도록 만든 All Pay to Win 구조가 인상적.


남은 건 '일곱 개의 대죄' 원작이 한국에서 얼마나 유명한지 일 것 같다. 참고로 3DS로 2015년 2월 11일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 진실의 원죄'와 2018년 1월 출시된 PS4용 '일곱 개의 대죄 - 브리타니아의 여행자' 모두 한국과 일본에서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 줄 평: 결국은 다시 넷마블표 과금. 개콘과 넷마블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랑그릿사 모바일 

내가 아는 랑그릿사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네!

랑그릿사 모바일은 최근 중국 업체들의 개발력과 게임에 대한 이해, 접근 방식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게임은 정식 시리즈 못지않게 뛰어나며, 원작의 재미에 대해서는 충실히 구현했다. 특히 빛의 후예, 제국의 이상 등 원작 이야기를 따라가는 전개는 꽤나 인상적이다.


원작을 잘 구현한 것은 나쁜 방향은 아니지만 모바일의 무작위 확률이 더해지니 다소 이상해졌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세계 투기장이다.  특정 시간에만 참가 가능한 이곳은 Pay to Win의 결정판으로 과금을 쏟아낸 것이 아니면 그냥 박살 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매칭 시스템도 그리 좋지 못하고, 실시간 접속 대기자 중 근접한 유저를 선별하는 식이라 운이 아니라면 낮은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 유저들은 거의 십중팔구 털린다. 여기에 이상한 승급전 조건 때문에 자신의 등급 조차 유지가 쉽지 않다. 캠페인 위주의 진행이라면 무과금도 충분하다.


한 줄 평: 다른 유저랑 대놓고 싸울 생각만 아니면.. 나쁜 선택은 아니다.


*카발 모바일 

요즘 중국산도 이 정도 수준의 일러나 그래픽 풍이 아니다.

카발 온라인을 소재로 만들어진 카발 모바일은 현재의 수준과 시대의 흐름, 분위기, 유행 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졸작이다. 좋게 봐준다고 해도 카발 온라인의 재미도 잘 구현하지 못했고, 매우 낮은 수준의 그래픽은 최적화 이슈라고 하지만 너무 끔찍한 수준이다. 이게 2019년 게임이라니.


그냥 고민이 많이 없고 우리 리니지 M이나 다크에덴 M 같은 게임 형태로 출시해 눈먼 돈이나 가져가 보자라는 식의 게임 같다. 진행 과정 내내 자동이면서도 묘하게 불편했고, 전개 역시 매끄럽지 않아 하는 내내 답답함이 느껴진다. 아니 피곤함이 느껴지는 게임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게임은 어떠한 목적도 없이 그냥 만든 것 같다. 카발 온라인 유저들이 전 세계 2천8백만 명이 있으니 리니지 M처럼 알아서 해줄 것으로 생각한 것일까. 개발자들의 안일한 생각이 게임 내내 마구마구 느껴진다. 설마 이걸 숙제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한 줄 평: 목적 없이 그냥 만든 게임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로 연결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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