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궁 Aug 21. 2024

브런치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대학에서 국문과 들고 났을 때

거기 나와서 뭐 먹고 사냐는 오지랖 넓은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은 나도 그게 궁금하다가

어쩌다 전공이 별 도움 안 되는

금융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20년 넘게 잘 다니고 있지만

퇴직이 강산이 변하기 전 현실이라

먹고 놀(살 말고)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사이 직업적으로는 국문학이라는 전공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립적인 상태가 되었다.


다만, 오늘의 영광(!)과 별개로

퇴사가 가시권인 만큼

차분히 이후를 준비해야 하니 그러고 있다.


아주 최근에

꼭 필요한 제품이 하나 있어서

네이버 인플루언서임을 어필하며

업체에 협찬을 요청했더니

(이런 일은 20년 넘는 블로거 경력에 처음이다.)

흔쾌히 응해 주어서

새삼 내 컨텐츠의 가치(!)를 확인했고…


오늘은

작가로 활동하는 브런치에서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저렇게 “에쓰짜” 찐하게 박힌 인증도 해주고

심지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은 본업이 있고

녹봉 주는 회사에 대한 예의도 있고 해서

취미 수준으로 하고 있다만…


이 모든 게 글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니,

국문과 나와서 뭐 먹고 살아요 하는 누군가의 질문에

의외로 퇴직 후에는 괜찮을 수 있어요 라고

소박하게 답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네…


선정해 주신 브런치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협찬은아직 #출판제의는환영 #퇴직후이름난엔블로거지가될꼬야

작가의 이전글 함양에 꼭 가야 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