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가장 가까운 티니안 숙소 #오션 뷰 호텔
여행에선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조금 아끼더라도 숙소를 까다롭게 고르는 편이다. 오늘 쌓인 여독을 내일까지 끌고 가지 않을 수 있도록. 그렇다고 최고급 호텔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여행에서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요소가 두루 갖춰진 곳이면 충분하다. 여행 일정을 짤 때마다 숙소 선택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항목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다 보니 여행 숙소를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티니안에서 머물렀던 오션 뷰 호텔(Ocean View Hotel)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러웠다.
숙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광지까지 가는 거리와 소요 시간! 휴양 여행이라면 바다까지 얼마나 소요되는지와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중 어떤 방법으로 가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오션 뷰 호텔에서 타촉냐 비치(Tachogna Beach)까지는 걸어서 단 1분. 시간을 따지는 일이 무색할 정도로 가깝다.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라운지는 물론 2층 오션 뷰 객실에서도 테라스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티니안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호텔이라고 하는데, 마치 앞마당에 바다가 딸려 있는 별장을 빌린 기분이다.
타촉냐 비치는 티니안 섬 안에서도 수중 액티비티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체험 다이빙 등 각종 수중 액티비티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바로 옆 타가 비치(Taga Beach)는 자연이 만든 천연 다이빙대로 유명한 곳이며,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캐머 비치(Kammer Beach)에서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트롤링 낚시 투어를 떠나기도 한다.
오션 뷰 호텔에 머무를 예정이라면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않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오션 뷰 호텔 1층 프런트에서는 투숙객에 한해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마스크, 수건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샤워실이나 탈의실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날 때마다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것!
오션 뷰 호텔은 라운지와 프런트, 패밀리룸, 오션 뷰 객실이 있는 본관과 1층짜리 가든 뷰 객실이 있는 별채로 나눠져 있다. 사이판은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여행객이 찾는 곳이다. 오션 뷰 호텔은 다양한 여행객을 배려해 룸 타입을 3개로 나눴다.
먼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패밀리룸. 오션 뷰를 가진 패밀리룸은 방이 총 3개로 더블 침대 1개와 싱글 침대 2개를 제공한다. 다른 객실과 달리 취사 시설이 갖춰져 있다. 1박 기준 200 달러다. 엑스트라 배드를 원할 시 1박 기준 30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두 번째는 알뜰 여행객을 위한 가든 뷰 객실. 본관 바로 뒤에 위치한 별관 1층으로 1박 기준 90 달러다. 다만, 더블 침대 1개가 있는 방이므로 2인만 투숙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묵었던 오션 뷰 객실. 본관 2층에 위치한 오션 뷰 객실은 더블 침대 2개가 놓여 있을 만큼 넓다. 종일 테라스 너머로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객실이다. 1박 기준 140 달러.
TIP 오션 뷰 호텔 할인받는 방법!
티니안 및 사이판 국내 여행사인 티니안 굿투어에서는 오션 뷰 호텔 신규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금 티니안 굿투어를 통해 오션 뷰 호텔을 예약하면 1박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3박 시 1박을 무료로 묵을 수 있다.
-가든 뷰 객실 : 90 달러 > 79 달러
-오션 뷰 객실 : 140 달러 > 120 달러
오션 뷰라는 장점보다 더 메리트는 느꼈던 룸 컨디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답게 객실 내부가 정말 깔끔했다. 에어컨, 냉장고, 커피 포트, 에메니티, 헤어드라이기 등 호텔이 갖춰야 할 요소도 모두 OK! 놀랐던 점은 객실 내 모든 콘센트가 220V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호텔다운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포켓 와이파이 콘센트가 안 맞아서 유니버셜 어답터에서 220V 변환기를 사용해야 했다. 외국에서 이 변환기를 쓰게 될 줄이야! 콘센트도 침대마다 2구씩 있어 넉넉하게 쓸 수 있었다. 여행 시 카메라, 노트북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점이다.
오션 뷰 호텔 모든 객실 요금은 조식을 포함한 가격이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제공되며 컵라면과 토스트, 커피와 음료를 제공한다. 점심과 저녁도 걱정 없다. 오션 뷰 호텔은 티니안에서 가장 유명한 JC 카페(JC. Cafe)까지 픽업/드롭 서비스를 운행한다. 라운지에 적혀 있는 번호로 미리 주문을 해둔 뒤 픽업/드롭 서비스로 식당을 찾으면 편리하다.
JC 카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다이너스티 호텔이 장기 휴업에 들어가면서 티니안의 유일한 레스토랑이 됐다. JC 카페 외에도 몇몇 음식점이 더 있지만 티니안을 찾은 대부분 관광객이 JC 카페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한다. 버거, 치킨, 퀘사딜라는 물론 규동과 김치볶음밥까지 현지인과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가 있기 때문. 매 끼니 찾아도 질리지 않는 이유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버거류. JC 카페 버거는 다양한 종류와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한다.
TIP 티니안 레스토랑, JC 카페(JC. Cafe)
-운영 시간 : AM 07:00-AM 02:00
-전화번호 : +1 670 433 3413
-메뉴 가격 : 버거 기준 7 달러부터
***티니안 오션 뷰 호텔
티니안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너스티 호텔이 장기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 중인 티니안 내 숙박 시설은 호텔이 4개, 게스트 하우스 1개다.
신규 오픈한 티니안 오션 뷰 호텔은 18개 객실을 보유한 컨테이너형 호텔이다. 티니안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호텔로, 타촉냐 비치까지는 도보로 1분 거리. 티니안 레스토랑인 JC 카페까지 픽업/드롭 서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티니안 섬 전체를 돌아볼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좋다.
객실 요금 : 1박 기준 패밀리룸 200 달러, 오션 뷰 객실 140 달러, 가든 뷰 객실 90 달러
URL : www.tinianhotel.modoo.at
Hafa Adai, Saipan
낯선 이들과 겨울을 달려 여름에 닿았습니다.
11월에 맡았던 완연한 여름 냄새와 뜨거운 공기,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의 여행.
모든 게 낯설었지만 한편으론 셀렜던 사이판, 티니안 여행기를 선명한 색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