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지식이 상품이다. 자신을 다듬고, 지식을 채워라.
철저한 자기관리로 상품가치를 높여라.
취직이나 창업보다 지식 서비스를 기반으로 재택 1인 창직을 하다 보면 자칫 나태해지고 자기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수익이 나오는 단계라면, 사무실을 구해야 하는 시점이 오지만, 초기에 수익이 없거나 적은 단계에서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기 위해서는 재택 근무를 하거나 공유 오피스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사무실을 구축하려고 하면, 보증금, 월세, 관리비, 전기, 통신, 정수기, 냉난방 기구, 사무 가구 등 생각 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한다. 특히 임대차 계약을 맺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사무실을 빼거나 이동해야 할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비즈니스 특성상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해야 하거나 브리핑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사무실을 임차하지 말고 공유 오피스를 구하면, 원하지 않을 때 언제든지 나갈 수 있고, 위에서 나열한 초기 투자비용이나 월 비용이 저렴한 것 말고도 훨씬 더 효율적이고 공신력 있어 보이는 모양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
공유 사무 공간을 활용하든, 집에서 시작을 하든 문제는 철저한 자기 관리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픈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매장 문을 여 닫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자칫 하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나태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매일 스케줄에 따라 출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씻고 식사하고 휴식을 취하며 하고자 하는 일을 추진해야 한다. 영양 밸런스가 고루 유지되는 식사를 해야 하며,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출퇴근을 하지 않고 계속 집에 있다 보면 당연히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하게 된다. 정해진 시간만큼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도 잃고 노화도 빨라지고 몸매도 균형을 잃어 매력을 잃게 된다. 철저한 몸매 관리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세련되게 유지해 나가야한다. 집에 있어도 출근하는 것처럼 외모를 가꿔야 한다. 집 앞에 나가더라도 동네 백수 아저씨처럼 다니지 말고 세련되게 꾸미고 다녀야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는다. 동네 사람들 이목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자존감이 무너지면 어떤 일을 해도 자신이 없고, 잘 될 일도 잘 될 수가 없다. 퍼스널 브랜딩이 1인 지식서비스 기업으로 창직하는 기본이며, 자존감이 무너지면 자신을 브랜딩 할 수도 없다.
불필요하게 허비하는 무의미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TV 보는 시간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술 마시는 횟수와 시간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자신이 집에서 노는 백수가 아니라 위험한 하드웨어 투자를 하지 않고, 창업 대신에 지식서비스 창직으로 경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변에 일찍 퇴직한 이들 중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이들을 보면, 집에서 종이 신문이나 몇 가지 구독해 보면서, 광고 전단지 뒤적이며 재미있어 하고, TV 예능 프로 꽤 뚫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물론 평생 쉴 새 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자신에게 휴식과 충전의 시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가족들도 무시하고 지인들도 가까이 하려하지 않고 노화 속도도 훨씬 더 빨라진다. 가족들로부터 믿음과 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자존감이 떨어지면 어느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나설 수 없다. 직장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순간부터 더욱 치밀하게 시간, 건강, 음식, 외모, 학습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한다.
술 마시고 TV 볼 시간에 트랜드를 읽어라.
직장을 떠나기 전에 최대한의 준비를 하고 퇴직을 해야만 자신의 창직이 안정된 수익을 발생할 때까지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세부적인 준비는 둘째 치고, 자신의 창직의 방향이라도 잡으려면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술 마시고, 예능프로 보며 히히덕거릴 시간에 공부하고 트랜드를 읽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때려 쳐야 한다.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고, 전철에서 키득거리며 예능프로 보지 말고, 게임하며 소중한 시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게임이나 연예 프로그램에 소비하는 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꾼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지, 얼마나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지 상상해 보자.
게임 좀 하고 TV 좀 보는 것이 무슨 대수냐고 따질 수 있겠지만, 남들과 똑같이 하면 그냥 남들과 똑 같은 노후를 맞는 수밖에 없다. 창직에서 시간은 곧 돈이다. 지금 성공하고 편하게 돈을 벌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시간을 허비할 때 피나는 노력을 했던 사람들이다. 필자의 이런 직설적인 충고가 귀에 거슬린다면, 평생 지금처럼 살면 된다. 아니 직장에서 쫓겨날 때까지 지금처럼 살고, 그 후에는 지금 보다 못하게 살면 된다.
자신보다 먼저 성공한 사례를 공부하고, 선배들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무의미한 연예 뉴스가 아니라 경제 뉴스, 사회 뉴스를 검색하고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려 노력해야 한다. 연예인들의 가십 거리를 뉴스라고 애써 포장하지 말자. 언론사별 경제 뉴스를 구독하면, 현재 사회의 트랜드를 읽을 수도 있고, 머리속에서 조금 더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기사를 빙자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진정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려내는 눈도 길러야 한다. 보는 것이 모두 사실이고, 진실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눈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영어공부해서 선진국의 트랜드를 영문 사이트에서 먼저 읽어야 한다.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가십거리를 읽으면서, 신문기사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이야기나, 드라마 방송 프로그램 내용을 꿰뚫고 있어야 사회생활에 문제없고 트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쳐서는 안 된다. 선진국의 트랜드를 읽으면, 곧 우리나라의 트랜드가 된다.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실패한 사람들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루저들로부터 하나라도 배우고 깨우쳐야 한다. 타인들로부터 하나라도 얻어내어 타산지석 삼고, 자신은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반면교사 할 수 있다면 세상 누구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트랜드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트랜드를 쫓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트랜드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 자신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창직에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자신이 싫어하는 분야를 어찌 매일 공부할 수 있겠는가?
남들보다 편하고, 남들보다 풍요로운 미래, 노후를 설계하고 싶다면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 절대 불가능하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의 게임 앱을 삭제하고, 쉬는 날 TV 대신에 도서관에 가고, 서점으로 나서 보자.
5초 안에 상대를 내편으로 만들어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능력 있는 부모를 만나는 것이 ‘실력’이고 ‘선물’이라 하지 않는가? 출발선이 다른 싸움에서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언제까지 부모 능력 탓을 하고 있을 것인가? 자신이 능력 있는 부모가 되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실력’이 되어 주고 ‘선물’이 되어주자.
취업, 창업, 창직 어떤 형태의 경제 활동을 하든, 비 경제 소셜 활동을 하든 외모도 실력이며 경쟁력이다. 연예인들처럼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연예인하면 되고,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꼭 연예인들처럼 잘생기고 예쁘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고 가꿔야 한다.
무조건 예뻐 보이고 잘생겨 보이고 젊어 보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가는 대로 연륜과 중후함이 풍기게 노력하면 된다. 억지로 컬러 염색하고, 보톡스 하는 것보다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게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좋다. 깔끔하게 차려 입고, 안경 같은 소품 하나라도 신경 쓰고 자신이 상대방에게 빠르게, 쉽게 기억되도록 노력하고, 덜 늙어 보이는 아재 말고, 세련된 아재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 장년 아재들이 아무리 젊어 보이려 한들 젊은이들 따라 갈 수 없다. 아재들처럼 입지 말고 깔끔하고 세련되게 입고 꾸미고, 운동으로 체력 관리하고 몸매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몸매 관리 잘 하는 사람이 누가 봐도 자기 관리에 철저해 보인다. 외모보다 성격이나 됨됨이가 중요하다고 스스로 위안해서는 안 된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이나 됨됨이를 어찌 알 것이며, 외모가 비 호감이면 더 이상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현실이 그렇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선입견과 편견을 갖는다. 현실이 그런데 혼자만 아니라고 우겨본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혼자만 그것이 잘 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하자.
상대방이 자신에 대한 첫인상의 이미지를 뇌에 세기는 데는 불과 5초 내외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5초만에 만들어낸 첫인상의 이미지는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하는 불과 5초라는 주어진 시간 동안에 어떻게 자신을 알릴 것인가를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이고 호감이 가는 이미지면서 한 눈에 기억에 남을 만한 한 방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원래 그래”라는 무책임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원래 그런 건 없다. 있어도 바꾸면 된다. “왜 내가 남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하냐?”고 묻는 다면, “한 달에 월세 몇 천 들어오는 건물 있냐?”고 되묻고 싶다. 지갑을 열어야 할 사람은 상대방이지 나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은 자기의 이미지와 브랜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올려야 할 사람이고, 나에 대한 첫인상을 끝인상으로 가져갈 이들은 나의 지식 서비스를 구매할 잠재 구매자들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사실 위의 이유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자존감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자신이 있어야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감이 생겨서 경제 활동이든 소셜 활동이든 더욱 왕성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