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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경민 Nov 23. 2019

수제 맥주 전문점 창업 가이드 15.

Chapter 4. 개업 전까지 준비사항

05. 인허가 절차

06. 사업자등록증 발급 후 처리해야 할 것들



인허가 절차


    음식과 음료를 조리해서 업소 내에서 팔 수 있는 인허가는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단란주점, 유흥주점이 있다. 보통 카페들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주류의 판매 및 음주가 불가능 하다. 간혹 카페에서 간단한 맥주나 칵테일류를 파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매장이 아니면 불법이다.


    호프집, 맥주 전문 탭하우스 등 맥주와 안주를 같이 파는 매장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을 하면 된다. 일반음식점에서는 라이브 공연 등 매장에서 제공하는 공연은 가능하지만 손님들은 노래할 수 없다. 단란주점은 공연과 손님의 노래가 가능하다. 유흥주점은 공연, 손님 노래 가능, 그리고 유흥접객원의 고용이 가능하다.  바틀샵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구청에 신고 절차는 없이 세무서에서 소매점 신고를 하고 주류판매를 신청하면 된다. 다만 바틀샵에서 구매한 맥주를 매장에서 마시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모든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되고 영업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카드가맹점 신청, 주류업체 선정, 보험, 통신 등 모든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되어 최악의 경우 2~3주 정도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 일반음식점의 인허가는 인테리어 공사 진행중에 신청하여 발부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사 마무리 2주 전에는 인허가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1.  일반 음식점 영업 신고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관할 시, 군 구청에서 절차에 따라 영업신고를 하면 된다. 영업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영업신고 신청서, 위생교육필증, 보건증, 소방방화시설 완비증명서, 영업설비 개요 및 평면도 등을 관할 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위생교육

신규 사업자 및 기존 사업자 모두 온라인에서 위생교육이 가능하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수료하면 된다.


보건증

음식점 종사원들에 대한 건강진단으로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 후 발급 받는다. 보통 5일 이상이 소요되므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영업에 종사 불가 질병 - 소화기 전염병(제1종 전염병), 결핵(비전염성 제외, 제3종 전염병), 피부병과 기타 화농성 질환, B형 간염,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등.


시설에 관한 규제

정화조 시설, 환기 시설, 방충망 시설, 조리장 시설, 급수 시설, 폐기물 용기, 조명 시설 등.

인테리어 공사 의뢰 시 인허가 부분 대행을 명확히 해야 한다. 


간판

간판업자들이 시방서(설명서)와 구비 서류들을 작성하여 허가를 받아야 하며, 간판 계약 시, 허가에 관한 사항을 계약서에 명기해야 한다. 돌출간판 관할은 구청 건설과, 입간판은 동사무소에 신고하고, 네온사인 간판의 경우, 상업 지역에서만 허가한다. 



2.  사업자등록


    사업자등록 신청은 구청의 영업 신고증이 나오면 바로 세무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업자등록 신청 시 반드시 주류판매 허가를 같이 신청해야 한다. 


구비서류

    사업자등록 신청서(세무서비치), 주민등록등본(법인의 경우 법인등기부등본), 영업신고증 사본, 그리고 음식점 점포를 임차한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을 준비한 후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기존 음식점을 인수 시에는 전 경영자로부터 지위승계 확인서를 구청 위생과 제출하여 영업신고증을 받아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이 영업시작 1~2 주 전에는 나와야 카드결제를 위한 가맹점 신청을 마무리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후 처리해야 할 것들


 사업자등록증을 가게 오픈 최소 1~2 주 전에 발급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처리해야할 여러 가지 업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업무들을 미리 처리하지 않으면,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되어도 가게를 오픈하지 못하고 월세만 지급하게 된다. 


은행 계좌 개설, 주류카드 신청

카드결제 입금, 비용 처리 등의 사업용 계좌를 개설하고, 주류 도매상과 주류 대금을 결제하는 주류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주류의 대금은 현금으로 지불할 수도 있으나, 주류구매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주류구매전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가게 오픈 전에 주류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품을 공급받기 위해서 미리 주류구매전용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주류구매전용카드


전화, 인터넷 신청

사업용 전화번호는 암기하기 쉬운 번호로 신청을 하고 미리 인터넷을 신청해야, CCTV, POS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카드 가맹점 신청, POS 설치

상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제는 카드 매출 대비 현금 매출 비율을 보면 카드 98% 대 현금 2% 수준이다. 거의 현금 거래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카드사들과 가맹 거래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이를 대행해주는 밴사와 계약을 하면 된다. 기존에는 밴사와 계약을 하면 POS용 컴퓨터, 터치 스크린 모니터, 주문용 프린터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았으나, 이제는 밴사의 수수료율이 낮아져서 무상으로 기기를 임대받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밴사를 통해서 새 기기를 구입하든, 중고 기기를 구매하면 된다. 카드 단말기와 주문 프린터용 종이는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가맹점 거래 승인을 얻는데 보통 업무일 기준 5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중간에 휴일이 들어가고 하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거래 승인이 나오면 밴사에서 나와 POS 기와 주문용 프린터 등을 설치해 준다.


POS 시스템 터치 스크린 모니터


CCTV 설치

보통은 POS 기기를 설치하는 밴사에서 CCTV를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같이 설치하고 월 사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카메라 비용이나 설치 비용을 별도로 청구하지는 않고, 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가 많다. 개인이 온라인에서 구매하여 별도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별도의 CCTV용 저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상의 서버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다. 


포털에 비즈니스 등록

네이버, 다음, 구글 등의 포털 사이트에 비즈니스 등록을 해야한다. 자신의 매장의 사진과 메뉴, 운영 시간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능한한 상세하게 기입해야 한다. 이 또한 포털의 승인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업자등록증이 나오고 전화번호가 나오면 바로 신청해야 한다. 


책임 보험 가입

항상 불을 사용하고 주방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홀에서도 어떤 안전 사고가 날지 모르고, 고객이 다치거나 음식물 위생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재보험과 영업 배상 책임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설마 하는 안일한 자세로 보험 가입을 하지 않고 원치 않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엄청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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