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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린씌 Aug 07. 2023

심심할 때 읽으면 시간순삭 당하는 추리 소설

[책 소개]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감상평


굉장히 따분한 어느 여름 날, 유튜브도, ott도 죄다 재미가 없길래, 진짜 진짜 재밌는 책이 읽고 싶어져서 서점에 찾아갔다. 여름이니까 더위를 잊을 만큼 푹 빠져서 읽을 추리 소설이나, 공포 소설을 읽고 싶었고, 가벼운 문체로 가볍게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했다. 추리나 공포 소설을 거의 읽어보지 않아서,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작가는 ‘히가시노’ 밖에 없었고, 그의 책은 쉽게 쓰여졌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큰 기대감은 없이 무작정 사와서 읽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에 큰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책을 읽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녹나무의 파수꾼], [범인 없는 살인의 밤]. 다작 작가인 그의 책을 3권 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읽을 때마다 내용이 꽤 뻔했고, 너무 착한 등장인물들의 등장에 현실감이 떨어져, 개인적으로 김 새서 읽은 기억이 있다. ‘너무 유명한 작가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의 책을 더 이상 읽지 않았는데, 그런데 이게 웬걸? 이번 책을 읽고 왜 다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전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 방식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아무튼,,,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너무 따분한 날 이 책을 한 번 피면 시간 순삭 당할 수 있다.






내용을 절대 스포하면 안되니까,

책 읽으며 느낀 나의 감정의 흐름


처음) +_+

전혀 기대감 없이 책을 핀다. 가볍게 술술 잘 읽힌다. 역시 히가시노, 글을 참 잘 쓰네


중간) (⊙_⊙;)

오,, 모야,,,,? 이렇게 전개된다고?… 오케이.. 스토리 전개에 조금 놀람. 뒷 내용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다. 읽을수록 내용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니 왜 내용이 이렇게 진행되지?.. 어떻게 끝낼라고 그래?…


마지막) ¯\(°_o)/¯

잉? 에엥?.. 모지?….??! … 와 대박. ¯\_(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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