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린이의 경제 공부] 리튬 | 그린메탈 | 친환경 에너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경린이입니다 :) 잘 지내셨나요?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에코프로"라는 기업을 최근 아주 많이 들어봤을 것 같은데요! 이 '에코프로'의 가치가 왜 급상승하게 되었는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차전지, 양극제, 그린메탈 등 <미래의 에너지 자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리튬, 그린메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차전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우리가 리모컨, 벽시계, 손 선풍기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건전지가 바로 일차전지입니다. 일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전지를 말하는데요, 반면 일차전지와는 다르게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는 전지가 바로 "이차전지"입니다.
이차전지는 핸드폰,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 콘센트를 꽂아 충전해서 쓰는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입니다.
그리고 이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주된 핵심 원료가 바로 "리튬"이라는 광물입니다. 리튬은 가볍고 전기전도성이 좋아서 배터리를 만들 때 최적이라고 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위기가 핵심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계획이 바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인데요! 내연기관차(석유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자, 미국과 EU,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203N 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완전한 전기차로의 전환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자원이 바로 "그린메탈"입니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원자력 발전소 등에 <리튬, 니켈, 구리, 코발트, 흑연 등의 광물>이 대량 투입된다고 합니다. 미래에 석유를 대신할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른 만큼 각국의 광물 확보가 중요해졌습니다.
중국은 이미 진작부터 리튬 광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는 남미와 손은 잡았는데요, 중국과 남미는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남미는 광활한 대지에 엄청난 양의 광물을 갖고 있는데, 특히 볼리미아, 칠레, 아르헨티나는 <리튬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국은 리튬을 수입해 가공처리를 거친 후 완전한 2차 전지, 그리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가공된 리튬(수산화리튬, 탄산리튬 등)"을 제조해서 수출했습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리튬을 추출하는 과정 중 나오는 다량의 중금속 폐기물이 또다시 환경오염을 시킨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리튬을 추출할 때는 추가 돈을 들여 "폐기물 처리 시설"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 폐기물 정화처리 시설을 만들지 않고, 그만큼 리튬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값싸게 공급했습니다. 결국 눈감고 환경오염을 시키며 리튬을 싸게 공급해서 리튬 공급망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죠.
이러한 상황을 곱게 바라볼 미국이 아니죠? 미국이 본격적 중국 제재에 들어갑니다. "미래의 에너지 자원을 중국에게 맡기면 안 된다! 밸류체인을 다양화하자!"라고 말하며 "리튬 공급망 늘리기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중국이 값싸게 리튬을 공급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들의 리튬 공급망이 줄어들었는데, 미국은 이제 중국에서 리튬 사 오지 말고, 조금 비싸더라도 미국과 손잡은 나라들에서 리튬을 구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을 펴게 됩니다. 이는, 다른 나라가 미국에 전기차를 수출할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인데요! 이 보조금을 받게 되면, 보조금을 받지 않은 자동차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되므로, 미국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무조건 지켜야 할 조건이 있는데, 바로 중국산 리튬은 절대 사용하지 말 것, 그리고 미국 내 공장에서 최종 조립해서 판매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미국 내 일자리가 늘고, 자국의 제조업을 살리는 정책입니다.
이에 한국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포스코 홀딩스는 리튬을 직접 채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현대 자동차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세우러 가게 됩니다. 미국 내 현대 자동차 공장은 2025년 완공 예정으로, 2025년까지는 한국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국에 미친 큰 영향이 있었는데요! 바로 고성능 한국산 배터리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고성능 배터리를 만드는 나라가 많지 않은 만큼,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차전지를 만들 때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 양극제를 만드는 회사인 <에코프로>의 주가도 상승하게 됐죠. 리튬 공급망이 많이 늘어나면서 리튬의 가격도 하락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의 주요 자원이 될 만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