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로코에서 온 방낙타입니다.
볼을 품은 마우스로 뚱뚱한 모니터에서 대항해시대를 살았다면 리스본은 누구나 품고 있는 꿈의 도시 아니겠어요. 리스본이 중요한 거점인 지금은 대항해시대!
기가바이트가 넓은 아량이던 때, 앞뒤로 뚱뚱한 모니터가 당연하던 때. 볼을 품은 마우스를 따라 열심히 대항해시대를 살아낸 동행인은 그때부터 막연히 리스본을 동경했다했습니다. 이름이 그리고 그 도시의 시나리오가 마냥 멋있었거든요. 풀지 못한 호기심과 동경이 앉은자리에 시간이 흐르더니 그 곳을 밟아본다면 찰나라 해도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인생의 큰 성취가 될 것이라는 거창한 의미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래서 뇌가 말랑말랑할 시기에 보고 듣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곳을 먼저 다녀온 것은 동행인과 함께 하나의 마우스로 대항해시대를 살아낸 동생이었습니다. “노후에 그곳에서 살겠다”는 선언을 겸한 소회는 동행인의 동경을 증폭시켰고 증폭은 곧 티켓을 불러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남매는 포르투갈에서 노후를 보낼 모양인가 봅니다. 동행인은 노후를 보내며 무엇을 직업으로 삼을지 리스트까지 적어두었으니까요.
대항해시대부터 동경했습니다. 포르투갈님.
곧 뵙죠.